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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서와란
Jun 26. 2023
사각 프레임 안에 그려질 그림.
그림 이야기.
어제 공원 갔다가 발견한 포토존.
자주 지나치던 곳인데
오늘에서야 눈에 들어오다니...
.
[댑싸리 군락지]라고 씌어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중앙에 사각 프레임의 벤치가 놓여있었다.
.
그 빈 공간을 보는 순간
많은 그림들이 스쳐 지나갔다.
.
아직 어린 댑싸리는
더 진한 녹색을 거쳐 주황, 분홍, 황갈색 등
다양한 색으로
바뀌며 성장할
것이다.
.
그 사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거쳐 갈 것이다.
누군가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누군가는 강아지와 함께
또 누군가는 홀로...
.
사각 프레임 안에는
웃는 모습, 재밌는 모습, 우는 모습, 쉬는 모습
다양한 모습들이 담기겠지
.
..
.
사계절 동안
저 프레임 안과 밖에 그려질 그림들은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
종종 산책길에 들러 어떤 그림들이 그려지고 있는지 둘러봐야겠다. ^^
keyword
에세이
일상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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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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