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가 시험기간인 딸은 아침에 힘겹게 일어나 꾸역꾸역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가서 반은 졸고 반은 수업을 듣는다고 한다. 학교가 끝나면 영수학원을 갔다가 녹초가 되어서 집으로 돌아온다. 저녁을 먹고 씻은 후 잠시 쉬었다가 저녁 늦게까지 공부를 한다 그러다 침대에 눕자마자 잠든다. . 시험기간에 반복되는 딸의 하루다. . 시험, 성적, 등급이란 걸 몰랐을 때는 학교를 가지 않는 주말이 싫다고 했고, 내일 수업시간이 기대가 된다며 시간표 보며 상상하기가 취미였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친구들이 학원을 다니지 않는 자신을 부러워한다며 좋아했었다. . 중간, 기말고사를 보고 난 다음부터는 시간표를 보며 한숨을 쉬고, 빨리 주말이 되길 바라며 좀 더 일찍 학원에 가지 않았던 걸 후회한단다. . 딸이 시험이나 성적이란 걸 몰랐을 때가 나는 그립다... . . . #딸시험기간 #시험이뭐길래 #며칠만더고생하자 #학원이라도안보내고싶다. #성적은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