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잘 먹겠습니다.

엄마 눈에만 보이는 두 딸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by 서와란

우리 집엔 세명의 맛 평가단이 있다.
"이거 너무 짠데??? 많이 졸였어??"
예전엔 아빠만 맛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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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네.. 짜네.. 고기는 좀 질겨요."
"저는 고기는 괜찮은데 매워요.."
의자에 앉기도 전에 두 딸도 한 마디씩 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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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비슷한 밥상인 것 같아도...
한 시간을 넘게 준비하고 만든 음식들..
의자에 앉기도 전에 맛 평가를 들으면..
기운 빠지고, 좋았던 기분도 나빠진다.
"그만하고 그냥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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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평가단의 점수가 낮을 때만 있는 건 아니다.
"우와 맛있게 보여요.." "음~ 맛있어요.."
"밥 더 있죠? 내일도 이거 주세요..."
세 평가단의 칭찬은 요리를 하고 싶게 만든다.
"이 맛에 세끼를 준비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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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내놓는다. 언제 내놓아도 몇 번을 내놓아도 높은 평가 점수를 받는 메뉴 중 하나다. 그리고 김치찌개는 내가 우리 엄마에게 최고 점수를 줬던 요리 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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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맛 평가단에게 앞으로는 한마디만 해달라고 부탁해야겠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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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의 소소한 일상을 그림과 글로 이야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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