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현빈이 토굴을 통해 남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지고 그 동굴을 새우젓창고로 쓰던 노부부가 김일성과 김정일뱃지를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껴 대대적인 수색이 펼쳐지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된다. CCTV를 통해 2명의 신원미상 남자가 일주일 간격으로 남한에 왔다는 것이 국정원에 보고되어 국정원에서는 그들을 찾기위해 바쁘다. 한편 현빈이 남한에 간것을 알게된 총정치국장은 현빈의 중대원들과 귀때기를 포섭해 5명을 남한에 급파하고 현빈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 북으로 돌아오라고 명령한다. 오만석은 세리(손예진)네 회사에 보안팀으로 취업해 손예진의 목숨을 노리고, 현빈은 손예진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된다. 북에서 내려온 5인방은 손예진을 만나러 회사로 찾아가지만 거절당하고 찜질방에서 숙식하며 현빈찾기에 주력한다. 동네아줌마 4인방은 같이 점을 보러가는데 점쟁이(김숙)가 귀때기가 멀리가는것(맞췄음)과 마을에 피바람이 불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자 의문스러워한다. 알고보니 오만석의 뇌물사건에 연루되어 영애동지남편이 끌려가게 되었던 것.
손예진은 현빈에게 백화점에서 옷을 사주느라 바쁘고, 현빈은 자신이 백화점매너남에 등극하자 좋으면서도 착잡한 심정이다. 손예진은 현빈이 오만석에게서 자신을 지켜주기위해 남으로 왔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보디가드로 고용해 자신의 옆을 지키게 한다. 북에서는 서단과 친구들이 모임을 갖는데 친구들이 약혼만 10년째인 서단을 놀리자 서단은 구승준에게 도움을 요청해 자신을 데리러오게 하고, 구승준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인다.
오만석은 손예진을 죽이기 위해 현빈을 다른 곳으로 불러내고 함정에 빠진 현빈이 손예진 곁을 잠시 떠난사이, 손예진을 노린다. 지하주차장에서 추격전을 벌이던 둘은 오만석이 현빈을 지하주차장에 불러 죽이려는 찰나(여기에서 보면 오만석이 정말 죽이려는 상대는 현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 오만석에게 손예진은 미끼에 불과함) 손예진의 기지로 다시한번 위험에서 벗어난다.
12.
칼에 찔린 현빈을 병원에 데리고 가기 힘든 손예진은 의사를 집으로 불러 상처를 치료하고, 그 과정에서 둘째오빠네는 손예진에게 남자가 있음을 알고 그 사람의 정체가 궁금하다. (극중 세리에게는 늘 남자가 있었지만 남자를 집에 데리고 오는 일은 흔치않았기 때문) 손예진은 자신의 생존을 확신하고 그 사실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보험사직원(극중 이름은 박수찬)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자신의 회사로 연봉3배를 주며 스카웃한다.
찜질방에서 회의중인 5인방은 대리주차를 한 이야기, PC방에서 드라마본 것, 게임한 것(알고보니 막내병사는 현빈과 게임을 한 것으로 청담역3번출구에서 만날수도 있었지만 손예진의 외출반대로 무산되었었음) 스카웃당한 일 등을 이야기하며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서단은 아파서 홀로 누워있는 구승준의 전화를 받고 집에들러 간호를 한다. 남편이 끌려가 두문불출하는 영애동지에게 동네아줌마들은 각자 음식과 땔감을 가지고 가서 위로를 건네고, 세리는 전직원에게 특별보너스를 건네며 신규사업(인테리어쪽 진출)런칭을 축하한다. 신사업 축하자리를 찾아온 5인방을 만나게 된 현빈과 손예진은 기뻐하며 다같이 손예진의 집으로 가서 지내게 되고 회장자리를 빼앗기게 생긴 둘째오빠내외와 오만석은 결탁한다. 현빈과 5인방은 세리의 생일축하를 서프라이즈하기 위해 떠난것처럼 위장하고 짠~ 하고 나타나지만 현빈이 말도없이 떠난 줄 안 세리는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시킨다.
13.
현빈과 함께하고 싶지만 현빈을 북으로 보내야한다는 사실을 아는 손예진은 애써 자신의 마음을 숨기며 그를마음편히 보내주려하고, 곧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끝나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돌아가야 함) 둘에게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현빈은 세리의 생일을 맞아 그녀에게 커플링을 선물하고 심플한 반지에 세리는 감격한다. 5인방에게 뭔가 선물을 주고싶었던 손예진은 자신의 블랙카드를 주며 사고싶은 것을 마음껏 사라고 하지만 그들은 아주 소소한 것들을 몇개 사고말아 답답했던 손예진은 자신의 회사옷들로 그들을 패션테러리스트에서 패셔니스타로 변신시켜준다. 손예진은 일정도 미루고 현빈이랑 드라이브를 겸한 데이트를 하는데 그들이 예전에 스위스 다리에서 또 한번 만났던 사실을 알고 자신들의 인연이 운명이었음을 서로 이야기한다.
한편 자꾸 단이가 알베르토(구승준)을 만나는게 신경이 쓰였던 단이엄마는 둘이 대체 무슨 사인지 캐내려고 하지만 외려 알베르토의 매력과 말솜씨에 홀랑 넘어가 버리고, 구승준이 서단에게 자신이 좋아하고 있다고 고백하자 현빈의 약혼녀인 서단은 마음이 복잡하다. 오만석은 귀때기에게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자신의 편에 서라고 협박을 가하는데 귀때기도 이번만큼은 협박에 굴하지 않고 외려 이 상황을 역이용하기로 한다. 아버지한테 큰 꾸중을 받고 결국 회장자리에서 쫓겨나게 된 둘째오빠내외는 거짓말로 상황을 모면하려 하지만 여의치않자 오만석을 이용해 손예진을 사고사로 위장하고자 한다. 현빈은 오만석을 만나기 위해 먼저 약속장소로 가고, 손예진은 곤경에 처할뻔 하지만 다행히 동승하고 있던 5인방이 상황을 정리하고 그들은 함께 현빈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다. 상황이 불리해진 걸 깨달은 오만석은 도망을 치던 중 현빈과 총싸움을 하다가 부상중에도 현빈을 겨누고, 그걸 막으려던 손예진이 차를 몰아 현빈을 구하지만 본인이 중태에 빠진다. 총에 맞은 손예진을 안고 현빈이 오열하는 모습으로 13회가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