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9.
크리스티나는 조지가 버크의 손에 대해 알게 된 이상 소문이 퍼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생각하고 모두를 속여온 것에 대해 뒤늦게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그녀는 메러디스에게 털어놓고자 조깅을 하면서 메러디스의 집까지 가지만 결국 '은행강도'이야기만 하며 끝끝내 사실을 고백하지 못한다. 병원에서 버크를 만난 크리스티나는 전후좌우 맥락을 맞춰야 한다며 버크와 이 일에 대해 상의하고자 하지만 버크는 일주일간 손에 경련이 없었다는 사실에 기뻐 크리스티나의 행동을 오버한다고 생각한다. 그때 수산시장에서 교통사고가 크게 나 많은 사람들이 응급실에 쏟아져 들어오고 모두가 그들을 돌보느라 정신이 없다.
1) 래리 쉐인 디커슨. 86세의 할아버지로 수산시장에서 교통사고를 낸 당사자이다. 그는 오른쪽 경골에 부상을 입었는데 그의 부인인 Mrs. 디커슨은 래리의 운전에는 문제가 없었으며 아마 차의 문제일 것이라는 이야기를 계속한다. 검사 결과 그는 노화로 인한 척추협착증이 있었고 팔다리 마비 증상이 있는 걸로 밝혀져 경막하 수술과 뇌수술(뇌에 출혈이 있음)을 동시에 받아야 한다. 처음에는 어떻게든 남편의 다리 마비를 감추려 하던 Mrs. 디커슨은 결국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당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사망할 사람들이 많아질 거라는 사실에 자신이 남편의 다리 마비를 알고 있었으며 딸이 감추었던 자동차 키를 남편에게 주어 운전하게 했다는 진실을 털어놓는다.
2) 수산시장에서 야채를 팔던 쟈넬 듀코로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응급실로 들어선다. 그녀는 임신 중이었는데 가슴에 커다란 유리가 박혀서 흉관 삽입을 할 수가 없다. 유리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래리도 흉부외과의가 필요하고 쟈넬도 심장 쪽 수술을 받아야 해서 버크가 수술실을 오가며 1,2번 환자를 다 수술한다.
3) 7편부터 계속 입원 중인 조지의 아빠. 그는 향후 12편까지 장기 출연하는데 8편에서 심장판막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나온다. 평소대로라면 당연히 버크가 수술해야 하지만 조지는 다른 병원의 닥터한을 부르고 (시즌2의 25-27에 등장) 모두가 조지의 행동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다. 응급실 포화로 조지의 아버지를 맡게 된 이지는 버크가 최고인데 왜 조지가 닥터한에게 컨설트를 맡겼는데 모르겠다고 하자 영문을 모르는 조지의 부모님(어머니가 처음으로 등장)이 조지더러 그냥 버크에게 수술받겠다고 말하고, 결국 조지는 폭발한다. (버크의 일을 발설하지는 않지만 이지에게 상처 줌)
크리스티나는 언제 조지가 버크의 손에 대해 발설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하고 치프가 버크와 이야기를 하자 혹시 치프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느냐고 물어본다. 크리스티나의 걱정과는 달리 치프는 은퇴를 결심하고, 흉부외과는 닥터한에게 맡기고 버크에게 치프 자리를 맡기려고 했던 것. 크리스티나는 이제 아무 문제가 없다며 끝까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자고 하지만 버크는 이 상태로 모두를 속일 수는 없다며 리처드에게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한다. 크리스티나는 화가 나지만 버크가 1,2번 환자를 모두 수술해야 하자 그를 모른척할 수 없고 같이 수술실로 들어간다. 버크는 쟈넬에게서 커다란 유리조각을 빼내지만 래리에게도 문제가 생겨 급히 1번 수술실로 들어가고 2번 수술실에는 너무 늦게 컴백해 쟈넬이 위험해지자 크리스티나는 급히 베일리를 호출한다. 아슬아슬하게 돌아온 버크는 래리와 쟈넬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둘을 모두 살린다. 버크가 2번 수술방에서 크리스티나에게 나가라고 하자 그녀는 피 묻은 수술복을 벗지도 않은 채 치프 방에 들어가 그동안의 사실들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번 회의 주제는 딱히 하나로 단정 지을 수가 없고 굳이 꼽자면 '배신감'이라고 할 수 있을듯한데 9편에서는 늘 메러디스가 도맡던 독백을 크리스티나가 한다. 메러디스가 주인공인 것은 맞지만 크리스티나도 조연이라고 할 수 없고 거의 서브 주연 느낌이다. 병원의 투톱인 데릭과 버크의 애인들인 것도 그렇고...
결국 크리스티나와 버크의 사이는 금이가고 그들은 한집에서 살긴 하지만 잠도 따로 자고 서로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한편 켈리는 조지가 자신과 마크와의 일에 대해 알게 되자 화가 나 메러디스의 멱살을 잡고, 에디슨과 알렉스는 서로 묘한 느낌(썸)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