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아나토미시즌3.

episode 20.

by 시휴

그동안 여러 글들을 쓰면서 한동안 그레이 리뷰를 쓰지 못했는데 그레이아나토미의 리뷰를 쓰는 것은 내게는 back to the basic과도 같다. 이제 슬슬 시즌3의 끝을 향해가고 (항상 시즌의 마지막은 엄청난 일이 있는 거 아시죠? 이번 시즌3도 기대하세요~!) 곧 인턴들이 시즌4에서는 레지던트가 되며 또다시 새로운 일들이 펼쳐집니다. 이번 20편의 주제는 <병력>으로 수술실에서 '병력'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것을 숨김으로써 죽기도 한다는 것인데요. 사실 환자들과는 무슨 큰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 제인 도 : 성형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제인(에바)은 새로운 얼굴을 가지게 되고, 그 얼굴 사진은 미국 전역에 뿌려진다. 바로 실종신고를 낸 것. 그리고 그녀를 찾아온 한 부부가 있었으니 혈액형도 일치하고, 편도가 없는 것도 동일해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섀넌인 것을 알려주고 퇴원수속을 밟자고 한다. 제인과 그녀의 아버지가 기뻐하는 사이 엄마는 알 듯 모를 듯 한 표정을 짓는다. 시원섭섭한 마음을 가지고 퇴원 절차를 알려주려고 온 알렉스에게 섀넌의 엄마는 제인이 자신의 딸이 아니라고 말하고 (엄마는 그냥 안다고 함) 남편에게 그 사실을 어떻게 전해줘야 할지 난감하다고 털어놓는다. 결국 퇴원을 준비하던 제인(에바)은 자신이 섀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울부짖고, 위로에 서툰 알렉스는 그녀를 위로해주지 못한다.

2) 한나 : 클라인 부부의 딸인 한나는 백혈병에 걸려 골수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그녀는 사실 16세에 이지가 출산한 친딸이다. 클라인 부부는 골수를 구할 수 없자 친엄마인 이지에게 골수이식을 부탁하기 위해 SGH에 온 것.이지는 딸이 아픈 것도, 자신이 골수이식을 해주어야 한다는 사실도 다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베일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한다. 베일리는 딸이 살아있어야 나중에라도 만날 수 있다며 이지를 설득하고 이지는 기꺼이 골수이식을 해주기로 한다. 18화에서 원나잇을 하고 어색해진 조지와 이지는 서로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지만 조지는 이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음을 눈치채고, 그녀 옆에서 돌봐주기로 한다. 그러느라 켈리와 커피 데이트하는 것도 까먹고 이유를 물어보는 켈리에게 (켈리는 이미 조지가 이지와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 거짓말로 둘러대고 만다.

3) 피기백 수술을 해야 하는 찰스 : 심장을 하나 더 달아 2개의 심장을 몸에 지니는 수술을 해야 하는데 콜린과 버크, 크리스티나가 같이 집도하기로 한다. 버크는 콜린에게 하나라도 더 배우려고 하고 콜린은 크리스티나를 의식하며 은근히 버크를 깔아뭉갠다. 크리스티나는 이 삼각관계를 체스판에 비유하며 어떻게든 자신이 체스판을 뒤집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콜린 앞에서 자꾸 자신의 결혼 사실을 상기시키고 버크에게 살갑게 대하며 매니큐어를 바르는 등 콜린의 심기를 거스른다. 피기백 수술은 무사히 끝나지만 끝까지 버크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노력하는 크리스티나를 보고 콜린은 마침내 마음을 접고 자신이 이 관계에서 물러나야 함을 깨닫는다. (버크가 크리스티나의 변신을 의아해하면서도 싫어하지 않는 게 포인트)


이지는 한나를 보고 싶어 하지만 한나는 이지를 만나는 걸 거절해 이지와 조지는 병실 먼발치에서 한나를 지켜보고, 이지는 골수를 떼내 거동이 불편해졌으나 자신의 선택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는다. 여자를 만나야 하지만 횡설수설하는 치프를 지켜보던 마크는 자신이 도움을 주겠다고 나서고 (치프는 마크가 치프 자리를 탐내서 자신을 도와주려는 것으로 오해함. 마크도 딱히 변명하지는 않음) 치프를 조의 bar에까지 데리고 온다. 어색해하는 치프에게 bar에 있던 에디슨마저 자신에게 춤추다고 해보라며 자신도 치프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수잔(메러디스의 새엄마)은 메러디스의 집에 자주 들러 냉장고를 채워주고 음식을 해주는 등 자꾸 엄마 노릇을 하려고 하자 이에 익숙지 않은 메러디스는 "Stop mothering"이라며 일갈한다. 수잔은 자신이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며 (자신에겐 메러디스에게서 아빠를 빼앗은 것 같은 죄책감이 있다고 함) 자신이 혹시 선을 넘었을지는 모르지만 무례하게는 굴지 말아달라고 한다. 치프 자리도 갖고 싶고 메러디스도 포기할 수 없는 데릭은 고심하는데 치프는 과장 자리는 만만한 게 아니라며 둘 다 갖긴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베일리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사랑이 아니냐고 하지만, 이미 메러디스를 한번 잃을뻔한 트라우마가 있는 데릭은 머릿속이 복잡하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그레이아나토미시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