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아나토미 시즌2.

episode 15.

by 시휴

SGH병원에는 빨간 선이 있다. 그곳은 출입통제지역으로 허가받은 사람만 출입할 수 있는 곳이다. 간호사들의 파업으로 SGH에도 '선'이 생겼다. 그 선 밖에서 간호사들은 파업을 하며, 병원은 파업하는 간호사들을 대신해 임시 간호사를 구해 병원을 꾸려나가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베일리는 막달이 가까워오자 일을 쉬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고, 베일리를 대신해 새로운 레지던트가 들어오는데 그녀의 이름은 시드니 헤론으로 환자를 '사랑으로 치유하자'라고 한다. 그녀의 밝은 표정에 크리스티나는 대놓고 싫은 표정을 짓는데....


이번 화에서는 총 3명의 환자가 나온다.

1) '레니'를 찾는 할머니 환자 Mrs. 그레이시 빅햄. 인력부족으로 홀로 병실에 있던 그레이시가 숨이 넘어갈 듯하자 메러디스는 삽관을 통해 그녀의 수명을 연장시킨다. 그런데 그레이시가 숨을 쉬게 되자 어디선가 할머니 3명이 나와서 메러디스를 질책하는데... 알고 보니 그레이시는 DNR환자였고 (인위적으로 수명 연장하는 걸 반대하는 것) 레니는 그녀의 남편이었던 것. 할머니 3명은 그레이시의 친구들로 그녀가 세상을 하직하도록 놔두라며 메러디스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린다. 메러디스는 자신의 손으로 그레이시를 죽여야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지 않고 그녀의 임종을 보게 하기 위해 그녀의 유일한 딸 앨리스를 부른다. (할머니 3명은 앨리스가 레즈비언이라며 메러디스가 원하지 않는 TMI뿐 아니라 쉴 새 없이 이야기를 함. 역시 한국이나 미국이나 나이 들면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건 비슷한 것 같음)

2) 16세의 어린 나이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사이엔. 그녀를 데리고 병원에 온 사이엔의 엄마도 또한 매우 젊은데 그녀는 웨이트리스 일을 위해 다시 병원을 떠나야 하는 상황. 그녀의 담당인 이지는 사이엔이 임신으로 인해 학교에 못 가고 있고, 또한 병실에서 셰익스피어를 읽고 있는 모습을 보자 복잡한 심경이 된다. 일을 마치고 동료 인턴들과 함께 bar에 들른 이지는 결국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고 사이엔에게 비밀 유지할 수 있냐며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않았던 자신의 비밀을 이야기한다.이지는 어렸을 때 사이엔과 같은 동네에 살았고 사이엔과 비슷한 나이에 출산을 했던 것. 그녀는 자신의 딸이 벌써 11살이 되었다며 딸의 사진을 보여준다. 사이엔과 입양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이지. 사이엔의 엄마는 그 다음날 병원으로 들어와 사이엔을 부추겼냐고 이지에게 따지지만 이지는 딸의 미래를 생각하라며... 사이엔은 공부를 더 해서 그 동네를 탈출해야 한다고 말한다.

3) 신혼여행을 하다가 아내가 다리가 마비되는 증상을 보여 급하게 병원으로 온 신혼부부. 크리스티나는 환자의 감염속도가 지나치게 빠르자 감염을 막기 위해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하지만 레지던트는 어떻게든 다리를 살리면서 감염을 막는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한다. 애당초 지나치게 낙관적인 레지던트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던 크리스티나는 레지던트의 실력을 의심한 나머지 버크에게 이야기하고 버크는 다른 사람의 수술실에 들어와 충고를 한 자신을 자책한다. 결국 레지던트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내고 크리스티나는 그녀를 의심했던 자신의 행동에 관해 사과한다. 버크는 '선'을 넘고 말았던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하며 앞으로는 경거망동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아마도 이번 회의 주제는 <cross the line>인 것 같다.


간호사들은 파업을 하는 와중에도 자신들이 맡고 있는 환자가 걱정되어 조지에게 자기들 대신 가보라고 알려주고, 간호사들과 함께 파업에 동참하던 조지는(엄마가 교사셔서 간호사들의 파업이 남일 같지 않았다고 함) 간호사들을 대신해 위급한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한다. 메러디스는 환자를 자기 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에 통곡을 하고 그 모습을 목격한 데릭은 메러디스를 위로한다. (메러디스와 데릭의 눈빛과 표정을 보면 장난 아니게 절절함. 이건 정말 아닌 듯. 에디슨의 입장에서 보자면 진심 울화 터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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