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17편이지 16-2편 느낌인 이번 리뷰 시작합니다.
의사들은 보통 육감으로도 죽음을 감지한다고 하네요. (환자들의 눈을 보면 알 수 있고, 뭔가 냄새로도 안다고 해요. 영어로는 한국의 '육감'같은 단어가 없기 때문에 뭔가 sense, feeling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17편을 다 보고 나니 '육감'이 가장 정확한 표현인 듯)
버크는 수술실로 돌아와 밀튼과 헤나가 없고 크리스티나와 메러디스만 있는 걸 보면서 크리스티나에게 자리를 피하라고 한다. 크리스티나는 반대하지만 버크는 크리스티나가 있으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다며 제발 OR에서 나가라고 하고, 크리스티나는 옆 방인 데릭의 수술실로 들어간다. 치프는 병원 설계도를 살펴보는데 칼슨이 있는 수술실 밑에 산소탱크가 있어서 (수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산소공급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산소공급라인이 가까이 있어야 한다네요) 만일 폭발이 있을 시 병원 전체가 붕괴할 우려가 있어서 칼슨을 움직여야 한다는 걸 깨닫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에디슨은 베일리가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도 병원 전체가 코드블랙이고, 남편인 데릭도 위험하자 안절부절못한다. 그 상황을 타개한 것은 바로 조지로, 조지는 과감하게 베일리에게 실망스럽다고 말하며 터커의 수술은 잘 진행되고 있으니 얼른 베일리도 아기를 낳으라고 말한다. (수술실이 막혀 베일리는 자연분만을 한다)이지와 알렉스는 불안함과 무력감을 탈피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섹스를 하고... (솔직히 가장 이해가 안 가는 커플이긴 함) 치프는 결국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발작증세를 일으키고, 폭탄 제거반은 메러디스와 버크를 설득해 칼슨을 옮긴다. 불안해하는 메러디스에게 버크와의 관계를 이야기해주며 긴장을 풀어주는 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는 버크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자신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얘기하고... 긴장이 풀린 메러디스는 무사히 칼슨을 다른 수술실로 옮긴다)
크리스티나는 옆 수술실 상황을 궁금해하는 데릭에게 (이미 데릭도 최소한의 몇 명만 남기고 다른 의사와 간호사들을 전부 수술실에서 내보낸 상태) 칼슨의 몸에 손을 넣고 있는 '그 여자'는 바로 메러디스라고 하고, 데릭은 정신을 차릴 수 없다. 결국 좀 더 안전한 곳에서 칼슨의 수술을 하게 된 버크와 메러디스. 메러디스는 폭탄을 수평으로 꺼내야 한다는 폭탄 제거반의 말에 따라 폭탄을 성공적으로 꺼내지만 (이 장면에서 16편의 첫 장면으로 오버랩되며 데릭이 메러디스를 안심시키는 말 -실은 폭탄 제거반이 하고 있지만- 을 하게 됨) 그걸 운반하던 폭탄 제거반은 결국 병원 복도에서 폭탄이 터지며 사망하고 만다. 폭탄이 궁금해 복도로 따라나간 메러디스도 부상을 입는다. (드라마에서는 메러디스의 몸이 뒤로 날아가 바닥에 머리가 부딪히는데, 어떻게 멀쩡한지 알 수가 없고, 폭탄 제거반도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오는데 향후 그것에 대한 언급도 없다. 폭발이 있었는데 정작 몸속에 폭탄을 가지고 있었던 칼슨도 생존한 것으로 나와서 사실 이해가 잘 안 된다) 16편에서의 지나친 긴장상태에 비해 마치 꿈(?)처럼 진행돼서 좀... 그렇긴 하다.
폭발씬 이후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버크와 데릭이다. 둘은 서로 프레스턴, 데릭이라고 서로 이름을 부르며 올라오고, 데릭은 올라오자마자 급히 메러디스를 찾는데 메러디스 대신 에디슨이 와서 안긴다. (그 모습을 보고 아델은 "찾는 여자가 아니네요"라고 뼈 있는 한 마디를 건네고, 그 시각 메러디스는 크리스티나와 이지에 의해 탈의실 내 샤워실로 들어간다. -16편의 조지의 꿈 장면)
결국 16,17편에 의하면 터커도 무사히 살아나고, 칼슨도 살고, 자신의 죽음을 감지했던 메러디스도 사는데 애꿎은 폭탄 제거반 2명만 죽는다. (극도로 허무한 장면이었음. 주인공 아니면 막 죽여도 됩니까!!!!) 어쨌든 병원에서도 메러디스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지 못한 데릭은 결국 메러디스의 집으로 찾아가고 그녀의 모습을 보고 안심한다. 메러디스는 둘의 마지막 키스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그게 대체 언제였죠?" 하고 물어보고, 데릭은 목요일 아침이었다며 그것이 둘의 마지막 키스가 될 것이라고는 둘 다 전혀 생각지 못한 채 한 가벼운 키스였다고 말해준다. 크리스티나는 그 위험한 상황을 잘 타개한 버크에게 존경심과 사랑을 느끼고, 버크가 잘 때 자신도 버크를 사랑하노라고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