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편에서는 16-17편의 강렬한 에피소드에 빠져나오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아마도) 제작진이 준비한 깜짝쇼 같은 에피소드이다. 18편에서는 바로 에디슨의 외도 상대이자, 데릭의 친구였던 <마크>가 SGH에 등장한다.
첫 장면은 춤을 추는 크리스티나로 아침 조깅을 하고 돌아온 버크랑 신나게 춤을 추다가 전화 1통이 걸려오며 상황이 종료된다. 버크에겐 비밀로 하고 자신의 아파트를 정리 안 하고 있다가 (미국에서는 동거를 하기로 하면 각자의 주거지를 정리해야 하나 봄) 크리스티나의 아파트에 물이 샌다는 전화를 버크가 받고 화를 낸 것. 앨리스(메러디스의 엄마)는 메러디스에게 자신의 외도 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써 메러디스는 아침부터 기분이 꽝이다.이지와 알렉스는 16-17편 이후 지속적으로 섹스를 하지만 이지는 알렉스와 사귈 생각이 없다. (오직 섹스 메이트라는 생각뿐) 이번회에서의 주제는 <비밀>에 관한 것이지만 주제처럼 확 드러나지는 않고, 총 3명의 환자가 나온다.
1) 54세의 척 이튼으로 폐암환자이다. 흉막 함몰 가능성이 높으며 폐질환이 있어 수술을 해도 생존 가능성은 25%이다.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다고 생각한 척은 카메라에 사람들에게 작별 영상을 보낸다. 척의 영상 찍는 걸 돕던 메러디스는 척이 선한 얼굴과는 달리, 주변인들에게 저주에 가까운 영상을 보내자 그를 이해할 수 없다. 척은 자신이 평생 아무에게도 싫은 소리를 하지 않고 살아왔다며 죽기 전에라도 이런 영상을 보내야겠다면서 총 17개의 증오 영상 테이프를 만든다. 척은 수술 전에 그 테이프를 메러디스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하지만 혹시 수술 성공 이후 마음이 바뀔걸 우려한 메러디스에 의해 테이프는 보내지지 않는다. 다행히 버크가 집도한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척은 영상을 폐기하는 대신 자신이 직. 접. 영상을 보내겠다고 한다.
2) 제이크 버튼은 15세로 두개골 간성 이형성증을 앓고 있다. 두통과 구역질이 나서 병원에 입원한 것인데 종양이 뇌 속으로 침투한 상태이다. 그는 얼굴이 사자처럼 변해서 별명이 <talking lion>이다. 50번 이상 MRI를 찍은 제이크에게 마크는 시애틀이 아니라 NY이나 LA를 갔어야 한다며 성형수술에 관해 이야기를 꺼낸다. 제이크의 담당의인 데릭은 굳이 여기까지 와서 자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마크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게다가 자신의 환자에게까지 월권행위를 하자 치프 앞에서 대판 싸운다. 치프는 데릭을 생각하면 마크를 내쳐야 하지만 마크의 제안이 제법 솔깃하기도 해 성형수술 유혹을 뿌리치기도 쉽지 않다. 제이크는 뇌종양수술을 받다가 결국 사망하고 크리스티나와 알렉스는 마크에게 제이크 얼굴을 고쳐달라고 부탁한다. 그의 부모님들의 허락으로 죽은 이후에라도 보통사람의 얼굴을 갖게 된 제이크를 보며 그의 부모님들은 오열한다.
3) 자동차사고를 일으켜 병원에 오게 된 파멜라 칼 바는 워싱턴대 3학년 여학생인데 하루에 7-8번씩 강제 오르가즘을 느끼는 여성이다. 그녀는 급작스러운 오르가즘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고 차 사고도 그것 때문에 내게 된 것. 인턴들은 그녀의 강제 오르가즘이 신기해서 구경을 가지만 에디슨에게 혼이 난다. 그녀는 수술을 받기로 하고 수술하면 정상적으로 살 수 있다는 말에 안심한다. (수술 장면이 그려지진 않음)
베일리는 아직 정식 복귀는 아니지만 아기를 데리고 퇴원하는 길에 인턴들을 만나고 메러디스에게 괜찮냐고 물어본다. (Are you fully functional?이라는 표현을 쓰네요) 마크는 메러디스에게 꼬시는 말(hitting on her)을 하자 화가 난 데릭이 마크에게 펀치를 날리고, 마크는 메러디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자기랑 에디슨이 함께 있는 걸 보고도 데릭은 그냥 나가버렸는데 (He just walk away) 메러디스에게는 이야기만 했을 뿐인데 자신이 피를 흘리고 있다며... 에디슨은 치프에게 마 크슬론이 동부 쪽의 유명한 성형외과의로 데릭과는 여자 취향이 같고, 자신을 데리려 온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마크는 bar에서 기다리겠다며 에디슨을 유혹하지만 에디슨은 나타나지 않고 마크는 18편을 끝으로 드라마에서 빠진다. (추후 재등장하는 건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 조지는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 메러디스를 보며 절망하고, 메러디스는 20년 만에 아빠를 만나러 간다. 척을 보며 죽을 때가 되어서야 증오 테이프를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아버지를 만나러 간 메러디스지만 아버지를 만나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 집을 지저분하게 만든 크리스티나에게 버크는 화를 내지만 20분 전에 자신의 아파트를 처분했다는 크리스티나에게 곧바로 화가 풀린 버크. (개인적으로는 최애 커플인데 시즌3에서 결혼식 준비하다가 깨집니다. 정말 슬픔) 메러디스는 엄마의 외도 상대가 치프였음을 알고 마음이 복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