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23.
메러디스는 수의사로부터 데이트 신청을 받지만 거절한다. 버크의 우상인 바이올리니스트 유진풋이 병원에 오고 (왠지 유진박이 떠올랐지만 드라마에서는 흑인으로 나옴) 버크는 유진풋이 자신의 인공심장에 문제가 있으니 수술을 해달라는 말에 선뜻 수술을 하기가 힘들다. 22편에서 조지를 내보냈으나 신경이 쓰였던 버크는 크리스티나가 준 아메리카노를 거절하고, 조지가 준 카푸치노를 마신다. 조지가 있었다면 아침 러닝으로 6마일을 달릴 수 있었을 텐데 2마일밖에 못 달렸다며 조지의 부재를 아쉬워하는 버크에게 크리스티나는 자신이 줄 수 있는 굿 섹스를 생각해 봐 달라고 말한다. 이번 회의 주제는 <포기> 혹은 <희생>에 관련된 것인데 무엇이 더 맞는지는 리뷰를 보시죠.
1) 최소한 환자 중에서는 주연급인 대니는 이번회에도 등장합니다. 인공심장수술로 인해 몸에 20여 개의 관을 달고 다녀야 하는 대니는 오직 의사들의 결정에 따라야 하고, 자신의 의지대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를 깊이 비관한다.
2) 역시 인공심장을 달았지만 예전만큼의 바이올린 실력이 나오지 않아 고민 중인 유진풋은 과연 이렇게 사는 삶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삶일까를 고민하며 죽을 가능성이 있어도 재수술을 받고 싶다고 한다. 그는 버크에게 수술을 받으려고 SGH까지 온 것이지만 자신의 우상을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버크는 쉽사리 수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주저한다. 버크는 자신을 격려해주는 크리스티나의 말에 용기를 얻어 결국 수술을 집도하지만 안타깝게도 유진풋은 수술 도중 사망한다.
3) 이미 6명의 아이가 있고 더 이상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던 Mrs. 로즈워즈는 자신이 불임이 되도록 도와달라고 에디슨에게 부탁한다. 남편은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절대 피임을 하지 않는다며 임신을 피하기 위해 노섹스의 삶을 사는 것도 자신에게는 너무 괴로운 일이라는 말과 함께. 이 문제로 인해 알렉스와 에디슨은 언쟁을 벌이지만 결국 에디슨은 환자의 편에 서서 난관에 상처를 내고 (그러면 향후 임신이 불가능하다고 함) 알렉스는 남편에게 병원에다가 고소를 하라고 한다. 결국 병원은 변호사까지 오는 등 난관에 처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추후 이야기가 없는 것으로 보아 잘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4) 발작을 기다리는 Miss그래버. 그녀는 발작이 있어 병원에 온 것이지만 이상하게도 일을 안 하고 있는 동안에는 발작을 일으키지 않아 뇌의 어느 부분이 이상이 있는지 모르는 데릭은 이지와 조지에게 그래버가 발작을 일으키도록 도와주라는 명령을 내린다. 그녀는 TV도 가까이 보고 (전자파를 쏘이도록) 도넛도 실컷 먹는 등 각종 인위적인 행동에도 불구하고 무발작 상태로 있다가 조지와 이지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발작하고 만다. 이제 뭐가 문제인지 알았으니 수술을 하자는 데릭의 말에도 자신은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았다며 수술을 거절하고...
알고 보니 그녀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사람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면 발작을 일으켰던 것. 자신은 이제 더 이상 이혼 전문 변호사 일을 하지 않겠다며 다른 일을 찾겠다고 선언하고, 조지와 이지에게는 서로 아끼는 마음이 있어서 싸우는 것이니 화해하라고 조언한다.
대니는 불굴의 의지로 관을 치렁치렁 달고서도 이지를 찾아서 허그하고 (그 모습을 목격한 베일리는 경악한다. 왜냐하면 의사와 환자의 연애 혹은 사랑은 미국법에서는 금지로 되어 있기때문) 조지는 켈리와 함께 메러디스의 집으로 들어온다. 메러디스는 수의사 핀을 찾아 아직 기회가 있다면 데이트 신청을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하고 둘은 첫 데이트로 말의 출산을 돕는다. 옷이 더러워진 메러디스에게 핀은 자신의 집에서 샤워를 하라고 권하지만 메러디스는 자신이 금욕 선언 중이기 때문에 같이 섹스할 수 없다고 한다. 핀은 그냥 샤워만 하라는 것이라며 웃음을 터뜨리고... 그 사이 동물병원에 들른 데릭은 핀과 메러디스를 보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견딜 수 없다. (샤워한 메러디스를 보고 오해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