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아나토미 시즌2.

episode 24.

by 시휴

핀과 4번의 데이트에도 스킨십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메러디스의 말에 이지는 놀란다. 욕실에서 눈썹 정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둘을 보고 놀란 켈리는 급히 볼일을 보고 손도 못 씻고 나간다. 그녀를 보고 웃겨 죽는 이지와 메러디스. 이지는 조지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하고, 켈리는 자신의 말보다 이지의 말을 더 믿는 조지에게 서운하다. 크리스티나는 4시간 수술을 하고 그 이후에 섹스까지 했다며 기분이 최상인데, 크리스티나와 달리 버크의 기분은 최악이다. 버크는 크리스티나가 자신과의 섹스 도중 잠들었다며 크리스티나한테 화를 낸다. (여기서 버크는 정말 최고 실력자이긴 하지만 상당히 예민한 남자로 나와서 솔직히 사귀기에 피곤한 남자인 건 맞는듯하다) 데릭은 핀과 데이트하는 메러디스를 보고 화를 내고, 메러디스는 그런 데릭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이번 회에서는 총 4명의 환자가 나옵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한 가족이라 마치 한 사건처럼 진행이 돼요.

1) 25세의 노아 레이놀드. 그는 임신한 자신의 아내와 남부에서 온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피크닉을 하러 가다가 사고를 당하고 SGH에 온다. 그는 슬개골 골절수술(정형외과 레지던트인 켈리가 수술함)을 받아야 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2) 22세 임산부로 자동차에 측면충돌을 당한 멜라니. 그녀는 자신은 괜찮다고 말하며 남편과 부모님을 챙기는데 알고 보니 아드레날린 과다 분출로 고통을 느끼지 못했던 것. CT를 찍은 결과 그녀의 폐는 문제가 심각한 상태로 아드레날린 분출이 사라지자 damage control을 해야 한다. (의학용어로 정확히 무슨 뜻인지 모르겠음) 다행히 그녀의 아기는 괜찮은 상태지만 수술 중 <죽음의 세 가지 증상>으로 수술이 중단된다. 중환자실에서 balance를 맞춰야 한다며 장기를 오픈한 상태로 대기하는 그녀. 부모님은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묻지만 의사들은 너무 빨리 수술해도 죽고, 너무 늦게 수술해도 죽게 된다며 균형을 맞추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해준다.

3) 곧 출산을 앞둔 멜라니를 위해 시애틀까지 온 그녀의 부모님들로 50대 부부이다. 그들은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바로 퇴원할 수 있는데 딸과 사위를 위해 병원에서 계속 머문다.

4) 마샬 스톤으로 머시웨스트병원의 인턴. 그는 30시간을 근무하고 나서 또 12시간짜리 수술에 들어가느라 너무 피곤한 나머지 아침에 퇴근하며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그는 폐쇄성 두부손상이 있으며 단기 기억상실증이지만 곧 회복되고,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다. 그러나 생명을 살려야 하는 자신이 임산부를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자신의 차트를 보고 멜라니의 수술을 참관하는 등 환자로써의 행동보다는 자꾸 의사 같은 행동을 취한다. CT 결과 단순 뇌진탕으로 나와 그는 며칠간의 경과만 보면 퇴원할 수 있는 상태인데 SGH의 인턴들은 자신들과 같은 처지인 마샬을 보고 마음이 복잡하다.

5) 대니-대니는 집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지만 계단을 몇 번 오르락내리락한 것만으로도 곧 숨을 쉬기 어렵고 곤경에 처한다. 그런 대니를 위해 이지는 초콜릿과 잡지를 갖다 주며 대니의 기분을 좋아지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대니의 마음은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결국 재수술을 받지만 멜라니는 사망하고 아기도 죽을 수도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다른 수술실에 들어가 있는 에디슨을 대신해 알렉스가 아기를 살린다. 노아는 아내는 죽고 아기는 살아있는 이 상황을 어떻게 견뎌야 할지 막막하고 멜라니의 아버지인 big짐은 마샬을 응징하고 싶지만 죽을힘을 다해 참는다. 켈리는 조지에게 자기편에 서달라며 (You have to stand up for me) 이야기하고, 둘은 화해한다. 핀은 메러디스에게 자신의 엄마는 10살 때 암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는 제대로 사신 게 아니었다며 어느 날 거실에서 스카치를 드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하고, 와이프는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자신은 메러디스를 만나 운이 트일 거라며 이야기하고, 자신의 가족 이야기/남자 이야기를 하기가 괴로웠던 메러디스는 외려 핀의 말에 격려받는다. 조지는 마침내 메러디스에게 화를 풀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이번 회에서는 메러디스의 독백이 인상적이다.

We are all damage. As grown-ups, we give as good as we get. Ultimately, we do all da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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