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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숲 Mar 19. 2022

위로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괴로움을 덜어 주거나 슬픔을 달래는 주는 일




위로가 서툰 나는

함께 아파하면서도

슬픔을 달래주는 일이

늘 어렵다


슬픔과 상실의 영역을

그저 짐작만 할 뿐


하여 건네는

고작 몇 마디의 말들이

외롭고 적적하게 사라질 것만 같아

위로는 늘 어렵다


언제쯤 나는

따뜻하게 위로할 수 있을까


눈빛만으로도

안아줄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잔잔하고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바다를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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