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내가 좋아하는 것은
오전 열시의 햇살
나는 오전 열시의 햇살을
받으며 시를 쓴다
오전 열시의 해변
오전 열시의 거리
오전 열시의 카페
오전 열시의 봄날, 꽃그늘
모든
오전 열시의 햇살 아래서
시를 쓴다
쉽게 오지 않는 시를
그렇게 쓰고 지운다
아름다운 봄이 왔습니다.
너무 뜨겁지도 너무 서늘하지도 않은
딱 적당한 오전 열시의 햇살은 어쩜 그리
찬란하였던지요.
꽃그늘 아래서 시를 쓰는 동안 오전 열시의
봄 햇살을 받아 영롱히 빛나는 꽃을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 모두 행복한 봄날을
보내시길 소망하며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