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한 가운데를 흘러가는 강 위로
수상보트, 호텔보트, 관광보트들이
하루에도 몇 차례씩 지나다닌다
사판탁신 선착장에 앉아 호텔 보트를 기다리며
각양각색의 보트를 구경하고
그 수많은 배들을 품고 있는 강을 구경한다
흙색의 물결이 햇빛에 반짝이고
하늘을 비추어 푸르게도 보인다
강 주변으로 나란히 서 있는 호텔들과 식당들
낡은 수상가옥들도 햇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한가로이 선착장에 드나드는 새들의 노래에 덩달아
여유로웠던 과거의 어느 순간이 떠오르고
마음은 강물처럼 슬픔도 안을 준비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