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은 별처럼 반짝거렸습니다
그대가
캔맥주와 스낵을 내민다
미켈란젤로 언덕 계단에는
이미 여행자들로 가득하다
딸깍!
맥주 거품을 마시고
도시를 내려다본다
낮의 해가 남긴 것들 위로
수많은 색들을 데리고 밤이 오고 있다
맥주 캔이 비는 동안 밤이 내렸고
도시는 어둠을 밀고 있다
크고 작은 골목들, 집들과 길 위에서
지평선에서
반짝이는 빛들의 의지
먼 데서 보면 안다
밤이 내린 도시는
각자의 빛들이 모여 아득한 밤하늘이 된다
여행을 다니며, 일상을 살면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시와 에세이로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