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날의 마음: 허전함

by 시작쟁이

작년 이맘때,

아빠의 폐암 진단이 있었다.


목이 쉬고

기침이 잦아들지 않아 찾았던 병원에서

큰 병원을 권유했고,

조직검사를 받고 오셨다.


폐암 진단 다음 날이

내 생일이었다.




한 해가 지났고

내 생일은 다시 돌아왔다.


아빠 없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고

케이크도 나눠 먹었다.


나는 마치 광대처럼

웃기고 웃었다.


아빠가 없는 첫 번째 생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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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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