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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리얼 Sireal Jan 31. 2017

내 손 가득 포켓몬의 비밀

우리가 몰랐던 포켓몬고의 5가지 비밀

2016년 7월 포켓몬고가 나온 시점. 대한민국에서는 지도 문제로 포켓몬고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얼마 전 대망의 2017년 1월 24일. 포켓몬들이 우리의 스마트폰에 찾아와 주었지요. 그로 인해 다시 한번 포켓몬 신드롬이 일어나려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월 23일 포켓몬고에 관한 내용이 갑자기 뉴스를 타더니 다음 날인 24일 포켓몬고가 출시되어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 인형 뽑기 상점이 많이 생기고 기계 안에는 포켓몬 인형들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부산의 롯데백화점 광복점에는 포켓몬 팝업스토어까지 열렸었지요. 왜 갑자기 10년이 넘은 포켓몬들이 우리 눈에 띄기 시작한 거지?라는 의문은 24일 포켓몬고의 출시로 인해 한번에 풀려버렸습니다.


2016년 7월 출시된 포켓몬고에 빠져 살았고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해보려 제가 알고 있는 포켓몬고의 정보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그때 당시엔 없었던 정보들이 6개월 정도 플레이한 외국인들에 의해 정설이 된 정보도 있고, 똑똑하신 분들의 분석 능력에 의해 새롭게 재편된 정보도 있습니다. 마지막 비밀은 저도 지인으로부터 들은 충격적인 정보이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1. 포켓몬에도 등급이 있다.

공격형

수비형

우리나라의 체육관은 불법 GPS나 해외에서 이미 플레이를 해본 한국인들에 의해 대부분 점령되어 있습니다. 특히 포켓스탑이 주변에 많은 번화가나 관광지의 경우에는 체육관 레벨이 8(레벨이 높을수록 체육관을 점령하기 힘듭니다.)인 경우도 있으며, CP(Combat Point)가 2500을 넘는 경우도 많죠.

※CP가 2000이 넘으면 '조금 쓸만하다', 2500이 넘으면 '강하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은 체육관을 눌러보시면 눈에 띄게 많은 포켓몬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망나뇽, 잠만보, 라프라스죠. 이들은 소위 고급 포켓몬으로 잡기도 힘들뿐더러 높은 CP를 가지기는 더욱 힘듭니다. 포켓몬을 강화 또는 진화를 하기 위해선 포켓몬만의 고유 캔디가 필요한데, 고급 포켓몬들은 잘 잡히지가 않아서 진화나 강화에 필요한 캔디를 얻는 거 자체가 힘드니까요.


체육관을 점령하고 있는 포켓몬이 눈에 많이 띈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말입니다. 선호도가 높다는 것은 체육관을 점령하기 좋다는 말이고, 곧 강한 포켓몬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포켓몬에도 등급이 있다는 것이죠. 포켓몬스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구구의 최종 진화형인 피죤투는 고스트의 최종 진화형인 팬텀을 이기지 못합니다. 상성인 부분도 있지만 포켓몬 고유의 능력이 부족한 부분도 있죠. 이렇게 포켓몬의 능력에 따라 등급이 나누게 되는데 이것을 티어라고 부릅니다. 체육관 공격형, 수비형 포켓몬에도 티어가 있습니다.


공격형

먼저 공격형의 1 티어 포켓몬은 잠만보, 망나뇽, 샤미드, 코뿌리, 후딘입니다. 망나뇽과 잠만보는 강해 보이 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강한 포켓몬이라고 생각하지만 '샤미드는 왜?'라는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샤미드는 이브이의 물속성 진화형입니다. 샤미드의 강점은 망나뇽보다 체력이 많다고 합니다. 망나뇽이 Hp100을 넘기지 못했을 레벨에 샤미드는 이미 hp100을 넘겼다고 하더군요.


수비형

수비형의 1 티어는 잠만보와 라프라스입니다. 라프라스는 공격형에서는 1.5 티어였는데 수비형에서는 1 티어인걸 보니 라프라스와 잠만보로 체육관을 점령하면 수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거군요. 체육관 배틀만으로 봤을 땐 공격형도, 수비형도 1 티어인 잠만보가 가장 좋은 포켓몬인 것 같습니다.


사진에는 포켓몬의 무브셋(스킬)들이 같이 나와있습니다. 포켓몬고에는 각 포켓몬 별로 스킬들이 따로 있는데 이를 스킬이 지정되는 것을 '무브셋'이라고 부릅니다. 이 스킬들이 포켓몬고에서 아주 큰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스킬들의 STAB(Same Type Attack Bonus)때문입니다. 이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해드리죠.




2. 몬스터 볼을 던지는 방법이 있다.

Curve Ball

L Throw

U Throw


1. Curve Ball

몬스터 볼의 던지는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일반적으로 몬스터 볼을 던지는 방법은 직선형입니다. 포켓몬고를 위한 스마트폰 케이스도 나왔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진짜 포켓몬고를 제대로 하는 사람이라면 몬스터 볼을 직선으로만 던지지 않습니다. 커브볼이 있기 때문이죠.

커브볼은 몬스터 볼을 던지지 말고 빙빙 돌리면 몬스터 볼이 회전하게 되는데 이 볼을 던지면 몬스터 볼이 바나나킥처럼 휘어지면서 던져지게 됩니다. 커브볼로 포켓몬을 맞추게 되면 잡을 확률 상승과 함께 경험치 10xp를 더 받게 되죠. 포켓몬을 수천 마리씩 잡아야 하는데 *10을 하시면 트레이너 레벨이 1이 차이 나게 되니 모으면 큰 편입니다.


2. L Throw

최근에 페이스북에 올라오게 된 영상을 통해 알게 된 방법입니다. L자 모양으로 몬스터 볼을 움직여 던지면 빗나가지 않고 맞출 수 있는 방법인데요. 실제로 해보니 정확도가 많이 높았습니다. 포켓몬을 맞추지 못해서 문제가 되시는 분들은 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3. U Throw

캐나다에서 포켓몬을 2000마리를 잡아온 지인에게 배운 방법입니다. 조금 숙달이 되어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커브볼보다 정확도가 높아서 전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몬스터 볼을 U자 모양을 만들어서 포켓몬에게 던지는데 커브까지 되므로 커브볼의 경험치인 10도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몬스터 볼을 막 돌린 후 45도로 던지는 것보다 정확도가 훨씬 높더군요.




3. 근처에 있는 포켓몬은 순서대로 1~9이다.

근처에 있는 포켓몬 사진을 많이 보실 겁니다. 총 9칸이 있는데 이는 순서대로 1~9를 나타냅니다. 자신에게 가까워질수록 1에 가까워지고 멀어질수록 9로 이동하게 됩니다. 실제로 차를 타고 이동하며 3에서 나왔던 포켓몬이 2,1 순으로 이동하더니 포켓몬이 나타났습니다. 말로만 듣다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니 믿을 수밖에 없더군요.




4. CP가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스킬이 중요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STAB(Same Type Attack Bonus)때문입니다. '같은 타입 공격 보너스'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것은 스킬의 타입이 같은 포켓몬은 추가 공격력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위의 사진처럼 야도란이 에스퍼 스킬인 '염동력'과 '사이코키네시스'를 함께 가지고 있으면 야도란의 공격력은 25% 추가됩니다. 샤미드가 Water Gun & Water Pulse의 스킬을 가진다면 모두 물속성의 공격으로 공격 시 25%의 추가 데미지를 입힙니다. 라프라스가 Ice Shard & Blizzaard의 스킬을 가진다면 모두 얼음 속성 공격으로 추가 25% 공격력을 입힙니다.


이런 스킬이 세팅되는 것을 '무브셋'이라고 하는데 이 무브셋이 체육관 배틀에서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로 포켓몬의 능력치를 숫자로 나타내는 개체값이나 CP가 조금 차이 나더라도 STAB를 받는 포켓몬과 받지 않는 포켓몬은 25%의 공격력에 의해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포켓몬의 개체값을 측정하여 등급을 나눠주는 앱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그런 앱으로 인해 무작정 높은 등급을 받는 포켓몬만 키우는 게 아니라 적당한 포켓몬이라도 무브셋이 잘 되어 있는 포켓몬을 선택하여 강화시키는 것이 현명한 트레이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등급이 최하인 포켓몬과 최상인 포켓몬의 공격력 차이는 8%밖에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브셋은 25%까지 차이나죠. 그렇다고 등급이 최하인 포켓몬을 키우라는 말은 아닙니다. 최상의 포켓몬이 100%인 것을 기준으로 80%의 정도의 포켓몬의 무브셋이 좋다면 무브셋이 좋은 포켓몬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포켓몬 2세대는 이미 등장했다!

포켓몬고를 만든 나이안틱은 가끔 포켓몬고 2세대를 업데이트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확실하게 업데이트하였다는 내용을 본적도 업데이트가 된 내용을 본 적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직접 2세대 포켓몬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잡은 건 아니지만 지인이 2세대 포켓몬을 획득함에 따라 2세대 포켓몬 도감도 함께 열렸다는 것을 증명해주셨습니다. 2세대 포켓몬 중 하나를 잡으면 2세대 포켓몬의 도감도 함께 열린다고 하더군요.

'에레키드'라는 포켓몬을 10Km 알에서 부화시켰다고 한 지인은 그로 인해 239마리의 포켓몬 도감을 함께 얻었다고 했습니다. 에레키드는 생긴 거만 봐도 에레브 진화 전 포켓몬이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에레키드라는 포켓몬을 획득함으로 인해 함께 업데이트되었다고 하더군요. (지인은 레벨 14의 트레이너이며 10km 알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순수 한국 유저입니다.)




아직 프랑스랑 미국도 가야 하는데 벌써 2세대 포켓몬이 출시되다니 포켓몬고를 멈출 수가 없겠군요. 포켓몬고가 뭐라고 이렇게 힘든 일을 하나 싶은데 수집욕이라는 게 포켓몬고를 멈출 수 없게 만드는군요. 포켓몬고 앞으로 많은 기대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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