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7 천양희 <밥>
나눔 중의 으뜸은 음식나눔. 일상이 바쁜 저를 위해 먹거리만 있으면 챙겨주는 지인 덕을 봅니다. 작가 성석제의 <칼과 황홀>을 읽으며, 음식과 인간, 그 사이에 있는 삶을 보면서 저 역시 황홀한 시간입니다. ‘마음의 노독을 풀어주는 당신의 밥상’ 그 밥상의 반찬에 나눔과 사랑이 있으면 더 좋겠습니다. 오늘의 시는 천양희시인의 <밥>입니다. 봄날의산책 모니카
밥-천양희
외로워서 밥을 많이
먹는다는 너에게
권태로워서 잠을 많이
잔다는 너에게
나는 쓴다
궁지에 몰린 마음을
밥처럼 씹어라
어차피 삶은
네가 소화해야 할 것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