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지기 외에 사교육현장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주업이 있습니다. 벌써 19년이나 되었다네요. 학생들이 학원생일을 축하한다고 지어준 삼행시를 보고 한동안 추억에 빠졌답니다. 기쁜일 슬픈일로 가득 담겨진 꽃 봉우리탑을 층층이 올려다 보았지요. 제 아이들을 포함해 수많은 아이들의 얼굴이 스치더군요. 어느새 청년이 된 그들이 어느 날 갑자기 저를 찾아와서 꽃 한송이 건네줄까요? 그냥 기다려지네요. 오늘은 정현종 시인의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을 들려드려요. 봄날의 산책모니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