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 나는 내가 살려야 한다.
현대 사회에서 문해력은 단순히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리는 중요한 역량이다. 문해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강화하려는 개인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문해력이 부족하면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되며, 경제적, 사회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문해력의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먼저 나라도 나서서 나의 문해력을 지켜 보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문해력을 키우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규칙적인 독서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독서는 단순히 글을 읽는 행위를 넘어서, 사고력과 이해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수단이다. 특히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읽으며 새로운 정보를 접하는 것은 문해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실제로 하버드 교육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3권 이상의 책을 읽는 성인은 그렇지 않은 성인에 비해 정보 처리 능력이 30% 이상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독서가 단순히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정보를 조직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독서를 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고 책을 통해서 얻는 것보다 더 유용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길이 많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다. 하지만 인류의 오랜 시간 동안 세상을 바꾸는 많은 생각들이 책을 통한 사고에서 나왔고, 세상을 보다 나아지게 하는 이야기들이 책에 담겨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독서를 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독서가 나를 이롭게 할 것이라는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것이 기본으로 필요할 것이다.
사례: 한 회사원 A씨는 매일 출퇴근 시간에 뉴스를 읽는 습관을 들였다. 처음에는 간단한 기사를 읽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경제, 정치, 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회사 회의에서 더 깊이 있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승진의 기회를 잡았다. 이는 단순한 독서 습관이 개인의 업무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이다.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글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읽은 내용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비판적 사고는 문해력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정보를 단순히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뉴스 기사를 읽을 때 해당 기사의 주장과 근거가 타당한지, 정보가 편향되어 있지 않은지 등을 생각하며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사례: 대학생 B씨는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면서 인터넷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정보들을 그대로 받아들였지만, 점차 비판적 사고를 기르기 시작했다. 그는 각종 자료를 비교 분석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하는 법을 익혔고, 그 결과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짜 정보에 현혹되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또 다른 효과적인 방법은 읽은 내용을 요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문해력이 크게 향상된다.
하버드 교육대학의 연구에서도 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읽은 내용을 요약하고 설명하는 행위는 읽은 내용을 기억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되며, 이해도를 50% 이상 향상시킨다고 한다. 이는 정보를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이해가 깊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도 독서모임과 같은 모임의 활동이 유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독서모임의 경우 읽은 책에 대한 내용을 말로써 전달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적게는 100여 쪽, 많게는 1000쪽이 넘어가는 양의 내용을 말로써 전달하기 위해서는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기술이 당연히 필요하게 된다. 같은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책을 오랫동안 읽어 온 사람은 책이 낯선 사람에 비해 말하는 것에부터 무언가 다르다.
사례: C씨는 새로운 정보를 학습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요약을 하거나, 친구에게 설명해주는 습관을 들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는 단순히 정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그는 직장에서 중요한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동료들에게도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현대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문해력 외에도 디지털 문해력이 중요하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서 접하는 정보의 양이 방대해지면서, 이를 제대로 해석하고 신뢰성을 평가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디지털 문해력은 보다 치열한 문해력의 싸움터다. 독서의 경우 정돈된 문체, 걸러진 문장으로 되어 있다. 때문에 단어와 문장에 대한 비판적 사고 없이 읽는 습관과 사고의 습관을 향상시킬 수 있다. 그러나 디지털의 세계는 문법과 어법이 무너진 세계이기에, 그 속에서 문해력을 단련시키고자 한다면 먼저 옳은 문장, 바른 문장인지 판단할 수 있는가라는 능력의 계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주 사소한 예로 계발과 개발의 단어의 차이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디지털 세계에는 공공기관의 게시물에도 얼마나 많은 잘못된 어법 사례들이 있는지에 기겁하게 될 것이다.
사례: D씨는 SNS에서 접하는 다양한 정보에 혼란을 느끼다가, 디지털 문해력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는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선별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온라인 상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그는 잘못된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얻는 데 성공했다.
문해력은 개인의 성공과 사회적 참여에 중요한 요소로, 이를 향상시키기 위한 개인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다. 일상적인 독서 습관을 기르고, 비판적 사고를 연습하며, 요약과 설명을 통해 능동적으로 정보를 재구성하는 과정은 문해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문해력까지 포함해 전방위적인 문해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문해력의 강화는 단지 글을 읽는 기술로써 구시대적인 능력인 것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