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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삼행시

by 조융한삶
Frozen_Flowers__Ice_Rose_.jpg



채 녹지 않은 얼음이었다

5월의 한가운데 핀 얼음꽃


수없이 날카로운 가시들을

왜 나는 녹여주고 싶었을까


아프지 않은 따뜻함을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진심, 조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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