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행시
채 녹지 않은 얼음이었다
5월의 한가운데 핀 얼음꽃
수없이 날카로운 가시들을
왜 나는 녹여주고 싶었을까
아프지 않은 따뜻함을
들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진심, 조융
# 현대사회 생존자 :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서사 속에서 철학으로 살아남는 자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