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에게.
요즘 사진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당신은 근래 배우고 있는 것이 있나요?
인형을 가지고 놀다보면 사진 찍기가 딸려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놀이의 일부로서요.
그러다보니 저도 꽤나 어릴 때부터 카메라를 만졌습니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사진 자체는 꾸준히 찍어왔지요.
물론 인형만 찍다보니 다른 건 거의 찍을 줄 모릅니다. 특히 인간을... 왜 인간 모양 인간을 찍는데도 인간 찍기는 어려운 걸까요?
각설하고.
강의를 듣다보니 처음으로 카메라의 특성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카메라를 가지고 놀았는데도 이제서야 노출을 조절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론이다보니 정말 지루했지만 꾹 참고 들은 보람이 있습니다.
여전히 모르는 게 많지만 조금은 망치는 사진이 줄고 보정을 덜 할 수 있어요.
물론 저는 망친 사진도 올리는 사람이지만…. 그야 망친 사진이나 덜 망친 사진이 별 차이가 없다는 느낌인걸요. 그만큼 제가 사진을 못 찍는 거겠지요.
당신은 요즘 뭔가 배우고 있는 게 있나요?
저는 요즘 사진 강의 말고도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데 거기서 지금 듣고 있는 에피소드가 배우는 것에 대한 이야기라서 당신이 무슨 공부를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무엇이든 배운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공부라고 하면 아픈 기억이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2025년 8월 25일 월요일,
여름이 어서 지나가길 기도하는 당신의 속삭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