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문해력
문해력을 키우는 30분 책육아 루틴
요즘 부모교육을 하면 아이도 엄마도 너무 바빠서 독서할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어요.
저도 워킹맘이다보니 퇴근하고 부랴부랴 저녁 만들어서 먹이고 나면 늘 시간이 없긴 하더라고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주 3회라도 꼭 하려고 노력하는 30분 책육아 루틴을 공유해봅니다.
- 워킹맘은 책 고를 시간도 없잖아요. 저희 집은 책이 많은 편이라 아이랑 같이 읽을 책을 빠르게 스캔해서 찾습니다. 읽을만한 새로운 책이 필요할 때는 도서관에서 주말에 빌리거나 구매해서 준비해 둡니다.
-아이에게 의견을 물을 때도 있지만 대체로 제가 주도해서 고릅니다.
-책 읽을 자리를 정돈하면 준비 끝!
-저희 아이는 발달이 느린 편이라서 제가 소리 내어 읽어주기, 아이도 소리 내어 따라 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꾸준히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
- 일반적으로 초등2-3학년까지는 소리내어 읽기를 권장합니다.
- 그러나 아이가 묵독이 더 편하다고 하고, 실제로 묵독을 해도 이해를 잘 하면 꼭 소리내어 읽기를 매번 할 필요는 없어요.
-책의 주요 내용에 대해서 제가 한 번 더 이야기해줘요. 제가 늘 강조하는 육하원칙, 자문자답형으로 다시 한 번 책의 내용을 상기합니다.
-내용 이야기를 다 나누면 책에 나와 있는 재미있었던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요.
- 좋았던 장면을 사진으로 찍거나, 독서 기록장에 제목이나 기억에 남는 문장을 간단히 씁니다.
+ 만약 학교 숙제로 독후감상문을 써야한다면, 5분으로는 어렵고. 20분 이상 더 필요하겠네요. 3번에서 이야기 나눈 내용을 바탕으로 쓰면 훨씬 더 좋은 독후감을 쓸 수 있습니다.
저는 저녁을 먹고 바로 아이를 봐주는 편인데요. 그래서 저녁 먹고 바로 식탁을 안 치우고 그냥 두는 경우도 많아요. ^^; 솔직히 집안일과 아이에게 집중하기를 둘다 못하겠더라고요. 퇴근 후 딱 1시간만이라도 아이와의 시간에 집중하고, 그 다음에 시간이 남으면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나는 언제 쉬나... ㅎㅎ) 뜻대로 안되는 날도 가볍게 넘기려고 노력합니다. 루틴에 집착하면 아이도 나도 불행해지는 거 같아서요. 육아 길게 해야하니 너무 잘 하려고 하지 않는 게 저에겐 답인 것 같아요.
오늘도 아이와 씨름한 당신에게 응원을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