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는 항상 그런식이야.
그냥 내가 다 미안해. 무조건 잘못했어.
이제 됐어 그만해.
그럴려고 꺼낸 말이 아닌데,
싸우고 싶어서 만난게 아닌데.
공감받지 못한 마음은 상처로 스며들고 조금씩 생기는 거리감은 어느새 서로를 낯설게 합니다.
1. 여자들은 어떤 사건때문에 화를 내는 게 아니라 이제는 정말 화낼 때가 되어서 내는 것이다.
정말 어리석은 남자들은,
"갑자기 왜 그래?”
-> 절대로 갑자기가 아닙니다.
“누구랑 싸웠어?, 회사에 무슨 일 있어?"
-> 난 아무 잘못이 없는데 왜 나한테 화풀이야 라는 식으로 들리기 때문에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수 있습니다.
원인이나 해결책이 아니라 여자 친구가 현재 느끼는 감정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됐어 그만하자” "나보고 대체 어떻게 하라고"
-> 나는 공감능력이 원래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인 멍청이야 라는 말이므로 절대 입밖에 꺼내서는 안됩니다.
2. 뭘 잘못했는지 알아? 라고 물었을때 정답은 알아, 몰라가 아니다.
뭘 잘못했는지 정말 모른다면 차라리 입을 다물어야해요. 이미 늦었지만 그때부터라도 여자친구의 표정과 말에 집중합니다. 한마디도 놓치거나 흘려 들어서는 안되지요.
내가 부족해서 너를 이미 화나게 했지만
지금부터라도 너의 말과 감정이 최우선과제이고 응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라는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3. 여자친구의 조언을 잔소리로 생각해서는 절대 안된다.
“내가 알아서 잘할게. 자기는 이분야를 잘 모르잖아.”
-> 너랑 얘기하기 싫어. 로 들립니다.
칭찬에 익숙한 남자일수록 충고를 기분나쁘게 듣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들은 정말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절대로 쓴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혹시나 상대방이 오해하고 관계가 틀어질까 수십번도 더 고민하고 불안해하죠.
남자 친구에게 하는 충고는 이 사람이 정말 잘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수백번 고민해서 어렵게 꺼낸 진심입니다.
남자들은 일의 성공과 실패에 크게 연연하는 반면, 여자들은 그 과정을 얼마나 공유했는지, 자기 말을 얼마나 귀담아 들었는지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어떤 이익이나 결과보다,
관계의 유지와 안정감을 더 가치있다고 느끼기 때문이죠.
눈앞에 닥친 일과 스트레스에 정신없는동안
가장 소중한 누군가의 마음을 조금씩 무뎌지게,
상처받는 일에 익숙하게 만들고 있는건 아닌지요.
다시는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기를.
내 낮은 자존감을 감추느라 상처주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