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상담을 할 때 이런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선생님 남자 A와 B 중에 누구와 결혼을 하면 좋을까요?
대기업 A와 B를 둘 다 붙었는데 어디를 가야 후회하지 않을까요?
선택의 기로에서 우리가 쉽게 나아가지 못하고 흔들리는 이유는 아마 기회비용과 후회에 대한 두려움,
불안 때문이겠지요.
이성과 감성, 현실과 이상,
양심 or 실리 등 치킨이냐 피자냐...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크고 작은 양자택일에 놓이게 됩니다.
그 선택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다시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겠죠.
이 남자랑 결혼하면 후회하진 않을까, 평생 다른 사람이 생각나진 않을까
유학을 갈까 취직을 할까 인생은 한 번뿐인데 절대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누구도 이러한 질문에 답을 하긴 어려울 겁니다. 우리는 신이 아니니까요.
저는 다만 이영화를 보시는 걸 추천해봅니다.
인생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는 것이라는 것.
선택은 두렵고 불안한 게 아니라다만 선택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그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것.
미래를 알고 사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어쩌면 모르기 때문에 슬프고 힘들더라도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