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조는 관찰과 달리,
대상의 본질을 이끌어 내는 작업이다
마치 세상과 동떨어진 듯
대상을 바라보는 것
나를 제외한 세계가 서로의 대화를 나누고
그들이 기작(機作)하는
희미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마치 내가 없을 것 같은 세상에서의 드라마
그것을 느껴며 셔터를 눌렀다
개인비망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