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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lverback Mar 05. 2022

나 자신을 지키는 삶

몇 년간 잊고 지냈던 의식을 다시 발견한다.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 알듯 말듯했던 나의 자그마한 자존심. 


살다 보면 가끔...

스스로 모멸당하지 않기 위해서,

내 육신의 감각과 상관없이 이성이 분출할 때가 있다.

그것은 감정이 아닌, 분명히 이성이다.


몇 년 전, 한 작가의 언어로 표현된 그 명료한 문장.

그것은 바로 '내 인생의 존엄과 올바름에 대한 자존심'이었다.



훗날,

사람 하나 없는 무인도에 가서도, 

거리낌 없이 행할 수 있는 나의 확고한 신념이 하나 있다면,

그리 부끄러운 인생을 살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출처:

KBS Star TV 인물사전, 대화의 희열 #14 유시민 편.

https://youtu.be/dztNg4fJ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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