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

by Silverback


나는,

감정이 결여된 이미지를 사진이라 부르지 않는다.

권위가 스며든 이미지를 사진이라 부르지 않는다.


사진이란,

값비싼 카메라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관심과 감정으로 만들어진다.


누군가의 개인적인 기억을 사로잡는 사진들은

대개

보잘것없는 구도와 흐릿한 초점,

그리고 순간적인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


왜냐하면,

그 순간에는 대상에 대한 중독 때문에

다른 것에 신경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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