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에는 이전과는 다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제조사인 삼성은 그 기능을 강조하면 전용 버튼까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에는 다른 기종보다 물리 버튼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그 기능은 바로 빅스비(Bixby)입니다.
애플의 시리와 구글의 어시스턴트에 대응하는 삼성의 AI비서입니다.
처음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에 빅스비(Bixby)가 들어가며 상당한 기대를 모았습니다.
빅스비(Bixby)를 위해 갤럭시S8을 구입한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출시 2달만에 오히려 빅스비(Bixby)가 갤럭시S8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의 갤럭시S8용 커버 커이스를 보면 빅스비(Bixby) 버튼을 사용하지 못하록 아예 덮어버렸습니다.
실제로 클라우딩 펀드에 올라온 빅스비(Bixby) 버튼을 가린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용 커버케이스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커버의 인기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오히려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인기를 넘어설 정도라고 합니다.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일까..??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관련 설문이 있었는데요, 질문은 '빅스비(Bixby)를 사용하는가?'입니다.
거의 80%의 사람들이 빅스비(Bixby)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그러고보니.. 저도 처음 서비스가 시작될 때 잠시 빅스비(Bixby)를 사용하고선 봉인 상태입니다. 오히려 빅스비(Bixby) 버튼을 잘못 눌러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서비스 언어가 아직은 한국어 하나이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그다지 똑똑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어권 사용자들의 불만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 정식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고, 그나마 제공되는 한국어 서비스에서의 빅스비(Bixby)는 그동안의 기대보다 상당히 한정적인 역할만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 사용자들이 빅스비(Bixby) 버튼의 불편함을 호소했습니다. 오히려 잘못 누르는 경우도 많았죠.
그리고 XDA에서 빅스비(Bixby) 버튼을 커스텀 할 수 있는 어플을 선보였습니다.
당연하지만 그 인기는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곧 삼성의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해당 어플이 막혀버립니다.
지금은 정상으로 작동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XDA뿐만 아니라 구글 플레이에도 빅스비(Bixby) 버튼을 커스텀 할 수 있는 어플이 등록됩니다.
다운로드는 5만회가 넘어갈 정도로 인기가 높았죠.
빅스비(Bixby)는 갤럭시S8 라인업의 비장의 무기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비장의 무기 때문에 오히려 발목이 잡힌 형상입니다.
특히 서비스가 가능한 언어가 거의 없는 현실(영어도 안되는 상황이니..)이고 사용자가 많아야만 정확도가 높아지고 똑똑해지는 학습형이기에 늦어지면 늦어질 수록 경쟁 AI에 계속 뒤처지게 됩니다. 게다가 버튼까지 만들었는데 잘 못 누르는 경우도 많으니 원성이 더 커지는 상황이죠.
오히려 버튼을 만들지 않았다면..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