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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랑군 Jun 26. 2017

매력적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개봉기

 가히 프리미엄폰의 전성시대인 듯 합니다.

 3~4월 각종 IT쇼를 통해 발표되는 각 제조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이 4~6월 중 출시되며 가장 다양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만나볼 수 있는 시기이죠.
 그렇지만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그런 기회가 적었는데요해외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국내출시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상당히 한정된 기기들만이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죠.
 여기에 해외 스마트폰 중 괜찮은 평가를 받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해외와 비슷한 시기에 정식 출시가 되었습니다.
 바로 소니의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입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박스는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얀색 박스 디자인은 소니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수수하고 평범합니다.

 처음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박스를 접했을 때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박스가 커서였고 두번째는 다른 기기들과 달리 전면에 프리미엄이라는 제품명이 바로 보이지 않고 너무 수수해서였습니다. 



 박스에 적힌 TTA 즉 자급제 단말기라는 표시와 박스 뒷면에 적힌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간단 스펙입니다.

 최근 약정할인을 2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이 진행되는 만큼 자급제 단말기에 적용되는 할인은 더욱 더 커질 전망입니다. 실제 보조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할인 폭이 더욱 큰 편입니다.
 스펙을 살펴보면 후방 카메라는 무려 1900만화소, 전면이 1300만화소입니다. 화면은 5.5인치이지만 세계 최초로 4K HDR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있어 화질이나 해상도면에서는 최강의 스펙을 자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배터리는 3230mA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고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중 최초로 스냅드래곤835가 사용되었습니다. 그 이외 IP65/68급의 방수기능을 지원합니다.



 내부 포장은 3단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기기들 처럼  박스를 열었을 때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단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기기 본체입니다.
 가장 하단과 중단에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을 위한 악세서리 번들이 위치합니다.
 일반적으로 하단에는 악세서리가, 2단에는 메뉴얼과 같은 책자가 자리하죠.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모습입니다.

 잠시 후 외형을 다시 살펴보겠지만 156×77×7.9mm에 195g의 무게로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무게는 비슷한 것들이 좀 있지만 크기면에선 가장 큰 크기인 듯 합니다.



 중단에는 역시 악세서리 박스의 그림으로도 나와 있듯 책자와 USB케이블이 들어가 있습니다.

 책자라고 해도 보증서와 작은 퀵가이드가 전부라서 잘짝 부족한 듯 보이지만 온라인 및 어플로 제공되는 메뉴얼로 책자는 충분한 듯 생각됩니다.
 하지만 USB케이블은 이번에도 살짝 짧은 듯 합니다. 대략 1.2m의 케이블이 제공되는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케이블은 1.5m 케이블입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 제공되는 어댑터와 이어폰입니다.

 어댑터는 5.0V-2700mA/9.0V-1800mA/12.0V-1350mA 출력으로 퀄컴 퀵차지 3.0을 지원합니다.
 폰이 꺼질정도의 방전상태라도 충전을 꽃아두고 물한잔 마실 시간이면 구동이 가능할 정도 충전이 진행됩니다.



 번들 이어폰은 이전 '엑스페리아 XZ'에 비해 훨씬 좋아졌습니다.

 소니가 본래 음원 부분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는 DSD, FLAC 등 고해상도 음원 재생은 물론이고 소니 고유 LDAC 코덱과 aptX를 내장하고 3.5mm 이어폰 잭에 이어폰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기능도 담고 있습니다. 물론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이 이런 기능을 완벽하게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런 기능을 모두 사용해 볼 수 있는 것으로 제공되고 음질 자체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상당히 친근하고 낯익은 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심한 디자인 우려먹기라는 말도 나오지만 이러한 디자인은 이제 엑스페리아만의 고유 디자인으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하지만 디자인의 변화가 거의 없는 것에도 불구하고 성능 향상은 크게 이뤄 졌습니다. 특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5.5인치의 크기에 3840x2160의 해상도로 무려 806ppi입니다. 이는 경쟁관계에 있는 갤럭시 s8(570ppi)이나  LG G(564ppi), 갤럭시노트7(512ppi)와 같은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높은 ppi로 앞서 언급한대로 해상도에서는 최강의 스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서라운드 스피커의 배치러 상하 베젤이 두꺼워져서 전체적인 크기가 크다는 점은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가장 아쉬운 점입니다.



 후면부는 이전처럼 상당히 매끈한 외형을 자랑합니다.

 전면과 후면 모두 평평하고 매끈한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부터 쓰였던 2.5차원 강화유리를 써서 터치할 때 손 끝을 미끄러지는 느낌도 나쁘지 않고 전후면 모두 코닝 고릴라글래스5로 덮혀있어 보호필름 없이 사용해도 스크래치에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제가 사용하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색상은 딥시 블랙인데, 또 다른 색상인 루미너스 크롬은 뒷면이 거울이라는 것이 더 어울 릴 듯 합니다.
 그리고 후면에는 3개의 센서가 보이는데요, 카메라가 있는 모든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카메라 센서가 첫번째이고, 두번째는 색상을 판단하는 RGB센세번째는 거리를 측정하는 거리 센서입니다. 이번에도 트리플 센서로 카메라의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했었는데요, 이전보다 더욱 정성을 많이 쏟은 듯 합니다.



 상단에는 이어폰을 위한 이어폰 잭과 MIC가 위치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이어폰을 장착하면 사용하는 이어폰에 자동으로 최적화를 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괜찮은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좋은 음질을 들을 수 있다는 말이죠.



 좌측면에는 SIM 및 마이크로SD를 위한 트레이가 있습니다.

 이전처럼 손으로 쉽게 탈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져 있지만 달라진 점은 2단형 트레이라는 점입니다.
 트레이를 분리하면 마이크로SD트레이가 먼저 나오고 SIM용 트레이는 따로 꺼낼 수 있는데요, 덕분에 SD카드의 탈착이 좀 더 쉬워졌습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모든 버튼은 우측면에 위치합니다.

 +/-버튼과 지문인식기능을 내장한 전원버튼, 카메라를 위한 셔터버튼입니다.
 특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지문인식은 그 속도가 상당한데요, 지문이 기록된 손가락으로 버튼을 눌러주면 잠금화면을 보기도 전에 잠금이 해제되어 있습니다. 지문 인식속도와 인식율은 최고라고 하고 싶습니다.
 카메라 셔터는 이전 엑스페리아에서도 볼 수 있었던 기능인데요, 반셔터 기능까지 가지고 있어 터치로 촬영이 여의치 않은 경우라도 쉽게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하단에는 USB-C포트와 또 다른 MIC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상단에도 보였던 MIC가 하단에도 위치하는데요,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동영상을 촬영할 때 2개의 MIC를 이용하여 서라운드 음향을 녹음하게 됩니다. 이 역시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특징입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첫 느낌은 '생각보다 크다'와 '예상보다 괜찮다'입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경쟁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비해 큰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해상도에서는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4K HDR의 지원은 스마트폰으로는 최초 지원입니다. 이전까는 4K화질이 그다지 의미가 없었다고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급속도로 늘어가는 4K 콘텐츠는 4K 디스플레이의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해줍니다.
 국내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사용된 스냅드래곤 835도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강점이지만 독자적인 다양한 기능은 특징을 충분히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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