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랑군입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대세 디스플레이는 아무래도 4K 영상의 지원일겁니다.
3,840x2,160이라는 무시무시한 해상도는 기존 FHD영상의 좌우 두배씩 4배의 해상도(그래서 4K입니다.)입니다.
42인치 TV에도 FHD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겨우 5.5인치의 스마트폰에 4K 디스플레이면 너무 과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소니의 최상위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4K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디스플레이는 3,840x2,160의 4K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스마트폰 최초로 HDR 4K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5.5인치의 스마트폰에서 4K는 너무 과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HDR의 지원으로 스마트폰에 가해지는 과부하도 상당하고 무엇보다 4K를 지원하는 콘텐츠가 얼마나 될지가 가장 큰 의문입니다.
TV에서도 고급형에서 지원하는 UHD 4K지원에 그 중에서도 일부 고급형 모델에서만 지원하는 HDR 지원은 과분함에 과도함을 더한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우선... 콘텐츠가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큰 기우였다는 것을 유투브만 확인해 봐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4K를 지원하는 각종 영상들이 몇 페이지에 걸쳐 가득합니다. 게다가 일반 사용자들이 업로드하는 영상들 중에서도 4K영상이 적지 않습니다.
4K로 촬영이 가능한 드론이나 저렴한 개인용 촬영장비가 많아진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아마존에서도 4K를 지원하는 각종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이제 4K 콘텐츠는 어느정도 기반을 잡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에서 4K 영상의 효용성은 어느정도일까?
조금 심한 비교일 수도 있고, 촬영된 영상의 렌더링으로 화질저하가 발생했을 수도 있지만 과거 제공되던 720P와 4K 2,160P의 영상을 비교해보면 마치 초점이 어긋난 것처럼 보이는 720P영상과는 상당한 대조를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VOD를 재생할 때 4K 지원이 상당한 장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앞선 720P와 비교보다는 덜하지만 FHD, 즉 1080P와 비교하더라도 4K 영상은 충분히 차이를 보입니다.
이전 작은 화면과 달리 커진 화면에서는, 그리고 눈과 가까운 거리에서 보게되는 스마트폰에서 이런 4K영상과 이전 저화질 영상의 차이는 더욱 더 확연해집니다.
혹시 이 이미지가 사진으로 보이시나요?
이 화면은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4K영상의 일부를 캡쳐한 것입니다.
유튜브에서는 대부분 중간화질 정도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4K영상의 경우 패킷의 소모가 엄청나고, 기기에 가해지는 부하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4K 영상으로 보길 원한다면 세팅의 품질에서 바꿔주면 됩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에서는 당연 4K의 최고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부 기기에서는 4K를 지원한다고 말은 하지만 세팅에서 4K 해상도가 빠져있거나, 통신사의 통신망 불량으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메시지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가 스마트폰 최초로 지원하는 HDR 4K는 어떨까?
우선 HDR 자체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카메라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는 HDR과 거의 같은 기능으로 생각하시면 되고 게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ENB기능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밝은 곳과 어두운 곳 모두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잘 보이도록 출력해주는 기능입니다.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아이폰 7 플러스'와 비교를 해보고자 합니다. 다만 '아이폰 7 플러스'의 경우 4K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FHD만을 지원하는 기종이죠.
4K 영상을 함께 재생해 봤습니다.
두 기종의 색감과 해상력의 차이가 느껴지시는가요...??
영상이 처음 시작하는 화면입니다.
이 화면의 물 속을 보면 '아이폰 7 플러스'에서는 수면 아래 돌들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데 비해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아이폰에 비해 높은 해상력을 보여줍니다.
동영상 내내 그런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두 기종의 색감에서 아이폰은 좀 더 화사하게 채도가 높은 편이고,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그에 비해 좀 어두운 편이긴 합니다. 색감에 따른 호불호는 분명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명부 및 암부의 해상력은 기기별 단독으로 볼 때는 몰랐었던 부분인데 HDR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와 비교를 해보면 왜 4K HDR 지원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지 알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타기종과 비교를 해보면 왜 그렇게 소니에서 이렇게 다양한 색상이 들어가 있고 명부와 암부의 차이가 심한 영상과 이미지를 샘플로 이용했는지 이해가 갑니다.
다만... 앞서도 말했지만 4K HDR 동영상에 빠지면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처음 7월이 시작되며 2배쿠폰으로 5G를 추가했는데 4K HDR영상을 보기 시작한지 며칠만에 모두 소진.. 아껴 사용하겠다는 다짐을 했지만 이미 경험한 4K HDR 영상의 우월함에 WiFi지역을 찾아다며 봤는데도 불구 3일만에 2.5G를 소진하고 만 하루가 되지 않아 추가로 1.5G룰 넘게 소진했습니다.
배터리 소모량이 좀 더 늘어나는 것은 충분히 감내할 수 있지만 늘어난 패킷 사용량은 정말 엄청납니다. 영상의 질은 크게 향상되고 사운드도 그에 못지 않게 향상됩니다.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로 보는 4K VOD영상은 왜 지금까지 이런 신세계를 몰랐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지만 사용되는 패킷을 보면 요금제의 조정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이미 사용해본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우월한 4K HDR 영상은 포기하지 못할 영역입니다. '한번도 안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의 리스트에도 들어가야 할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4K HDR 영상입니다.
이상 은랑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