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 4월... 베트남에서 괜찮은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출시됩니다.
V955라는 모델명의 이 기기는 펜텍의 해외 수출 모델입니다.
상당히 세련된 디자인에 스냅드래곤415, 5.5인치 HD디스플레이에 고릴라글래스3 2.5D 글래스, 가격도 한국돈으로 30만원대로 저렴(33만원 전후, 물론.. 베트남에선 높은 가격이라 할 수 있겠지만..)합니다.
V955보다 기능에 좀 더 충실한 모델이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는데요, 바로 V950입니다.
V9550에 비하자면 화면이 5인치로 줄어들었지만 방수기능까지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역시 30만원 초반대(대략 32만원 전후)로 역시 상당히 저렴합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상당히 마음에 들고 특히 방수기능(다만.. 별도의 분리형 캡으로 되어 있어 분실의 위험성이 있지만..)을 가지고 있어 국내 판매중인 웬만한 저가형 폰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펜텍의 V950이었습니다.
다수의 서브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추가로 서브폰으로 이 폰을 가지고 있어도 괜찮겠단 생각이 듭니다.
왜 팬텍이 한국에서는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러던 중 좋은 소식 하나가 들려왔습니다. IM-940이라는 모델의 전파인증소식입니다.
인증일이 5월 25일이니 6월중 국내 출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분들도 계셨겠지만 아쉽게도 이 모델은 일반 리테일 판매를 위한 기기가 아니라 재난망 사업용 단말기로 일반판매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팬택의 국내 첫번째 모델은 무엇이 될까?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IM-100, 일명 아임백이 새로운 팬택이 출시하는 첫번째 국내 모델이 될 전망입니다.
아직까지 IM-100(아임백)에 관해서 알려진 것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어쩌면 여러번 테스트를 위해 공개된 장소에서 사용되었지만 관심이 많지 않은 기기이기에 무심코 넘겨버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ㄷㄷㄷㄷ
하지만 IM-100(아임백)에 대해서 디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품이나 성능은 어느정도 알려진 사항이 있습니다. 지난 3월 Geekbench Browser에 올라온 IM-100(아임백)의 벤치결과인데요, 무난한 성능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된 AP(퀄컴 스냅드래곤430)나 RAM(2G) 등을 보면 아무래도 IM-100(아임백)의 타겟은 A950이나 A955와 같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시장이 될 것이라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예상 가격도 30만원대로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하지만 IM-100(아임백)의 미래가 결코 밝은 것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시장은 포화상태이고 그나마 경쟁이 덜한 중저가 보급형에 IM-100(아임백)을 출시하는 것도 그 이유일겁니다.
여담으로 팬택에 또 다른 소식이 들려왔는데 팬택을 인수하는데 중심이 되었던 옵티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팬택을 감당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옵티스가 가진 팬택의 지분은 4%이고 나머지 96%는 쏠리드가 가지고 있어 팬택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죠.
얼마전 팬택 본사건물을 오래간만에 그 외형이나보 보고 왔었는데요, 건물은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팬택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