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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랑군 Sep 04. 2016

갤럭시 노트7 폭발과 리콜, 원인과 이후 대책은??

 밤새 여러분의 '갤럭시 노트7'은 안녕하셨는가요??

 지난 24일 첫번째 '갤럭시 노트7'의 폭발이 주작이냐 아니냐 논란이 발생하는 사여 크고 작은 30여건의 '갤럭시 노트7' 폭발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결국 삼성은 지난 9월 3일 '갤럭시 노트7'의 리콜을 발표하였습니다.




 '갤럭시 노트7'의 리콜 발표시간은 오후 5시..

 하지만 내부적으로 알려지기론 이미 통신사에 납품되었던 '갤럭시 노트7'의 회수는 그 전날 실시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미 '갤럭시 노트7'의 리콜이 확정되어 있었다는 인상이 강한데 왜 오후 5시였을까..
 그 이유는 주식시장 및 해외 시장의 시차를 고려한 발표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오후 5시는 국내 주식시장이 마감한 시간이고 북미 및 유럽시간으로는 새벽으로 해당 리콜 소식이 주말 기사의 머릿기사 일면을 장식할 수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갤럭시 노트7' 리콜의 내용을 보면 지금까지 없었던 최고수준의 리콜임을 감안하면 비판보다는 호응이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도 있었을 듯 싶은데요, 예상대로 현재 해외에서도 호평이 꽤 많다고 합니다.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원인은 무엇일까??

 삼성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배터리셀' 자체의 문제라고 합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배터리 제조 공정상 미세한 오차로 인해 음극과 양극이 만나게 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배터리셀 내부의 극판이 눌린다거나 절연테이프가 건조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축이 되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그런 상황들이 조합돼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는군요.
 '갤럭시 노트7'에 들어간 '파우치형' 배터리는 리튬전지를 말게 돼있는 구조인데 펼친 상태에서 이를 마는 과정에서 하단에 위치해야할 마지막 부분이 안정되게 밑바닥으로 가지 않고 옆으로 올라가다 보니 자극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이 커졌다는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난감한 사실은  배터리의 납품이 삼성SDI라는 것이고 '갤럭시 노트7'에 들어간 배터리의 70%를 삼성SDI에서 납품한 것입니다. 이번 사태에 따라 삼성전자는 삼성SDI의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30%정도를 납품하는 중국ATL(애플의 배터리 납품사입니다.)의 물량을 늘리고 대만의 배터리공급업체를 통해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용자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출하된 250만대의 '갤럭시 노트7'를 전량 회수, 신품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진행됩니다.
 전량 수리가 아닌 신품 교체는 지금까지 진행된 리콜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조치이긴 합니다.
 날짜는 9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고 정확한 시기와 방법은 별도 안내가 될 예정입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별도 교품증 없이 구입처를 통하여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교환은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되었습니다.
 일반 판매의 재개는 교환이 어느정도 마무리된 시점으로 예정하고 있어 일자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삼성이 이러한 조치를 하게 된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판매된 '갤럭시 노트7'의 구매자들은 대부분 예약구매자들로 갤럭시의 충성팬이라고 할 수 있는 구매층입니다.

 또한 조만간 발표되는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견제도 들어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갤럭시 노트7'은 발표 직후 40만대 이상의 사전 예약이 들어갔었고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의 혁신 없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갤럭시 노트7'의 우위가 예상되었는데요 이번 이슈로 인해 분위기가 반전되는 양상입니다.
 그나마 강력한 리콜조치로 인해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호응을 얻었다고는 하지만 '폭발 할 수 있는 기기'라는 인식과 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린 것은 가장 큰 손실이라고 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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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년전 삼성 애니콜 시절... 무려 15만대의 애니콜이 집단 화형식을 당했습니다.
 당시 금액으로 500억원에 달하는 기기였는데요, 이후 삼성의 휴대폰이 시장을 지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회수되는 '갤럭시 노트7'는 총 250만대로 그 중 150만대는 판매가 완료된 이후 리콜된 것이고 100만대는 판매를 위해 박싱이 끝났다가 회수되는 것입니다.
 가능성은 크게 4가지입니다.
 우선 20년전처럼 전량 폐기하는 것입니다. 이경우 아마도 대대적인 보도를 통해 이미지 쇄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번째는 배터리를 제외한 다른 것들은 사용이 가능한 만큼 부품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배터리만 교체하여 리퍼로 판매하는 것인데요, 리퍼판매가 가능한 북미시장과 개도국에 판매가 가능합니다.
 네번째는 박싱만 마무리된 100만대는 배터리를 교체하여 양품판매, 나머지 150만대는 별도처리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라면 저런 대대적 리콜로 쇄신한 이미지에... ㄷㄷㄷ



 '갤럭시 노트7'은 현재 점검중입니다.

 A/S를 통하여 배터의 폭발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는데요, 만일 전류량이 4500mAh이상이라면 불량판정을 받고 즉시 단말기를 회수하게 됩니다. 이 경우 갤럭시 노트5나 갤럭시 S7 엣지 임대폰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000mAh이하라면 정상, 4000~4500이라면 의심판정인데요, 이 경우라고 해도 앞서 말한 임대폰의 사용이 가능하니 불안한 사용자라면 꼭 A/S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이슈와 리콜로 상당히 혼란스러운 이 시점에.. 또 다른 폭발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갤럭시 S7 엣지'입니다.

 중동 사용자에 의해 보고된 것인데요, 다만 이 폭발은 '갤럭시 노트7'와는 다른 것으로 보여집니다. '갤럭시 노트7'의 폭발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고 중동에서 보고된 '갤럭시 S7 엣지' 사고는 충전 중 폭발이니까요.
 이번 '갤럭시 노트7' 리콜사태로 금전적으로는 1.5조원의 손실이라고 하지만 실제 금전적 손실은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을 듯 싶습니다. 회수된 '갤럭시 노트7'의 활용에 따라 손실은 최소화 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상 더 큰 문제는 그동안 쌓아왔던 갤럭시의 시장 지배적 위치와 아이폰에 대한 견제력의 일부 상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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