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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퍼엄마 Nov 08. 2023

글쓰기 수업 신청

이번에 한겨레 문화센터에서 김신회 작가님이 하는 글쓰기 수업을 신청했다. 그동안 글쓰기 수업을 정식으로 들어본 적은 없다. 몇 번 특강을 들어본 적은 있는데 대부분 다 아는 원론적인 이야기에서 그치거나 진짜 핵심은 유료 강의에서 알려주겠다며 회원모집으로 마무리되는 강의가 대부분이었다. 글쓰기나 책쓰기가 유행처럼 번지며 수업료가 너무 비싼 것에도 회의적인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명색이 '국어교사'인데 글쓰기 방법을 몰라 못쓴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연습이 필요한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계속 쓰다 보면 언젠가는 늘겠지.. 하는 생각으로 오직 쓰기만 했다. 그러나 글쓰기 실력이 나아진다는 느낌을 좀처럼 받기 힘들었다. 오히려 쓸수록 어렵기만 했다. 글이 늘지 않는 것을 나의 재능 없음으로 탓하기 전에 다른 노력을 해보자 싶었다.


 나의 글쓰기 고민을 잘 알고 있던 글벗 한 분이 새로운 모임이나 수업을 들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셨다. 그러던 중 평소 좋아하던 에세이 작가님께서 글쓰기 합평 수업을 하신다길래 신청하게 되었다.

호기롭게 신청해 놓을 때는 언제고 수업 시간이 다가오자 걱정과 부담이 앞선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을 벌여놓고 귀찮다고 툴툴 대는 나에게  막상 시작하고 과제도 쓰고 합평을 하면 재미있을 거라는 글벗의 말에 살짝 기대된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내 글을 제대로 평가받고 좀 더 개선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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