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1.25%에서 1.50%로 높여

한국은행은 총재가 부재한 초유의 상황에서도 오늘(4월 14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1.25%에서 1.5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기준금리의 인상은 가파르게 높아지는 물가에 대응하는 한편으로, 마찬가지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응하기 위함입니다.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 침공, 상하이 봉쇄 등으로 기존의 공급망 이슈가 악화되고 있어 물가가 빠른 시일 내에 하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금리 상승은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더구나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대부분은 경기의 하향 조정 국면이 예상되고 있고, 미국조차도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가 하강할 것으로 예상되어 체감 경기는 더욱 나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금리가 인상되면 은행 등 저축기관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수익이 다소라도 개선되나,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성 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이자 부담이 더 커지는 결과가 생깁니다. 자본시장에서도 금리인상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고 채권가격이 하락하는 결과가 생깁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입 및 지출과 함께 재무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지출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주식 투자 등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을 고려하여 분산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급격한 손실에 대비하면서 향후의 수익 가능성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