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챘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노래를 들으며 적어나간 글입니다.
눈치챘다면
눈치챘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그냥 인정하고 싶지 않았어.
생각의 흐름 속을 너와 함께 걷는 거였을 뿐이야.
마음에 고여 있는 침전물처럼,
네가 그저 내 마음속을 유영했을 뿐이지.
노을이 내릴 때면
아름다움에 취해 그리운 대상을 찾다가,
너를 떠올렸고.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어 샤라락 소리를 내며
흔들리듯 춤추는 모습에 잠시 너의 미소를 떠올렸어.
빗방울이 바닥에 내려앉아 통 하고 튀어
작은 웅덩이를 만들 때면
그저 너의 발자국이 생각났을 뿐이고.
밤하늘에 홀로 뜬 눈동자 같은 달 하나가
내 마음에 닿으면 그저 너의 눈을 생각했을 뿐이야.
이런 내 마음을 네가 만약 눈치챘다면,
그저 웃으며
지나쳐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