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SNS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행복을 나눴더니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눴더니 약점이 되더라.”
이보다 더 사람 심리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글이 있을까. 나도 모르게 무릎을 탁 칠 정도였다. 내 친구가 이룬 성취에 질투가 나거나 자극을 받은 적이 한 번도 없는 건 아니지 않은가. 누군가의 불행을 보고 안도하는 마음을 가져본 적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타인의 상황과 나를 비교하며 행복과 불행을 저울질한 적 역시 있지 않은가.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댓글들도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공한 사람 이야기에는 그 성공을 깎아내리거나 흠집을 내는 말이, 실패한 사람 이야기에는 막연한 위로의 말이 정말 많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국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서만 행복과 불행을 느낄 수 있는 걸까? 내 안에서 진정으로 비롯되는 온전한 행복을 느낄 수는 없을까? 모두가 하나의 목표 지점을 바라보며 살던 시대는 지났다. 예전과 다른 형태의 가족이 많이 생겨났고 돈을 버는 방식 또한 다양해졌다. 그렇다면 내가 좀 행복해지는 데에도 용기를 내볼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이것도 쉽지 않다’ ‘저것도 힘들 거다’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소리치고 싶었다.
아니, 내가 좀 행복해지겠다는데!
당신이 이제껏 ‘비교’의 방법을 통해서만 자신의 행복을 증명하고 발견해왔다면, 주변의 애정 없는 참견에 지쳐 있다면, 이제는 나를 먼저 챙기는 방법을 꼭 발견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스스로 비교의 대상이 되길 거부하는 것도 괜찮다. 행복해지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다. 행복의 기준을 다른 사람들의 인생과 상관없이 그저 내가 직접 정하면 그만이다.
이 모든 변화는 바로 ‘내가 나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한다. 다른 사람들 눈치를 보느라 내 마음을 늘 뒤로 미뤄둔다면 행복은 멀게만 느껴질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가장 잘 아는 것은 나 자신이다. 내 기분을 가장 먼저 다독여줄 수 있는 사람도 바로 나다. 행복을 내 곁에 가까이 두고 싶다면 내가 나를 아끼는 마음부터 갖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선택에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이 말을 주문처럼 외워보자.
나에게 더 잘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