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내 인생 돌아보기

인생회고

by 심풀

성공적인 노년을 위한 웰다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오늘은 웰다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강의하고 집단상담으로 실제 나눔을 하였다. 노인이라는 개념을 각자 어떻게 생각하는지 집단원끼리 생각을 나누었고 몇 사람에게 질문했다.


많은 집단원들이 노인이란 신체적 노화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70대 후반이어도 자신은 노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모든 생각과 나눔을 이끌어내면서 강사는 노인이란 더 이상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이라고 했다. UN이 정한 평생연령 기준에서 66-79세는 ‘중년’이라는 내용을 설명했다. 집단원들은 공감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젊다는 것이다.


인간의 노화과정을 이미지로 보여주고 노화의 속도와 수명은 개인차가 있으나 1차적인 노화는 신체적 기능의 쇠퇴라면, 2차적 노화는 스트레스나 질병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화로 인한 신체변화 중에서도 심혈관계, 호흡기계, 호화기계 등의 노화로 인한 변화를 알고 대처하는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누었다.

집단원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보기 위해서 우리가 살면서 반드시 소유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의견을 들었다. 재산, 친구, 건강, 가족, 돈, 이웃, 신앙, 정원, 관계...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은 사건 중심으로 우선순위가 매겨지는 특징이 있었다. 무엇보다 현재까지 자신이 지켜온 건강 비결은 무엇인지, 어떻게 건강을 잃었던 경험이 있는지를 나누자고 하자 조별로 끝없이 자신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풍성하게 나누었다.


오늘은 어제의 결과이고 내일의 원인인 것처럼 전체적인 인생을 꽃잎에 색칠을 함으로 한폭의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1분 동안 눈을 감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인생 회고를 했다. 그리고 연령대를 쓰고 색깔별로 칠한 후 그 색을 선택한 이유를 서로 나누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가운데 집단원마다 검정색으로 칠한 부분이 나왔다. 자신이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고 자신의 아픔을 진실하게 나눴다. 20대에 뜻하지 않은 사고로 장애인이 되어 60여 년을 정신력을 버텨왔던 사람이 있었다. 3가지의 암을 이겨내고 현재 3개월 단위로 정기검진을 다니러 서울로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사업 실패로 고비를 넘기며 극복했던 시절이 있는가 하면, 머리 수술을 하면서 죽음을 코앞에서 경험하며 살아나서 덤으로 사는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었다. 각기 평온하기만 한 삶을 살아온 사람은 없었다. 이 모든 과정 속에서 앞으로 미래를 생각할 때 어떻게 웰다잉할 것인가가 우리 모두의 과제라는 것을 서로 공감하고 나눴다.


오늘 집단상담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웰다잉적 측면에서의 나눔은 모두가 공감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였고 관심도도 높았다. 어떻게 하면 사례와 영상으로 보여준 액티브 시니어의 상징인 장수 노인 김형석 교수(106세),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케롤리나 헤레라(86세), 할매 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평균 85세)처럼 장수 노인, 우아한 노인, 적극적으로 만나고 싶은 노인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 시간에는 웰다잉을 위한 정서관리에 대해서 토론하면서 화해와 용서에 대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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