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오늘은 성공적인 노년 관리를 잘하기 위해서 일 관리를 설명하고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봄으로써 하고 싶은 것을 적어보고 일과 연결 지어 보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일의 의미는 고용관계와 조직 생활에서의 경제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은퇴 이후 일의 의미는 생계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자아실현을 비롯하여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하면서 삶과 일의 가치에 중심을 두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세 번의 정년을 맞이하는데 고용 정년, 일의 정년, 인생 정년이 있다는 것을 소개했다. 그리고 아직 우리가 일의 정년이 되지 않았고 앞으로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나누었다.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할 때가 노인이라는 말로 다시 동기부여를 했다.
버킷리스트 양식 작성을 하기 전에 영화 ‘인턴’을 소개하고, ‘38초, 인생은 짧다.’ 영상을 틀어주었다. ‘인간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짧은 동영상을 시청한 후 자신의 삶을 돌아봤을 때 인생이 얼마나 짧은가에 대해서도 나눴다. 80대 어르신이 차박을 하면서 동해안 일주를 가고 싶다는 이야기를 사례로 들면서 죽기 전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보도록 하였다.
수업의 핵심은 일의 의미로 볼 때 버킷리스트 작성으로 일과 연결 짓는 것이었다. 버킷리스트 항목을 채워가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할 일을 찾아보는 활동은 사소한 소일거리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만든 것 같다. 남은 인생을 의미 있게 살기 위해서 어떤 일들이 있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으나 집단원들은 그다지 뾰족한 방법이 떠오르는 것 같지 않았다.
죽기 전에 살아서 꼭 이루고 싶은 나만의 버킷리스트 항목(꼭 가보고 싶은 곳, 꼭 하고 싶은 일, 남기고 싶은 물건, 참으로 미안한 사람, 내가 이룬 업적, 내가 못 이룬 일, 꼭 정리해야 할 일, 참으로 고마운 사람) 등이었다. 은 잠시 눈을 감고 명상 후 적어보도록 했다.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는 것이므로 새롭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집단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역시 건강이었다. 글을 서툴게 쓰는 집단원은 ‘건강이 최고’라고 썼고 다른 집단원도 모든 항목에 건강을 썼다. 집단원 중에서 남기고 싶은 물건이나 내가 이룬 업적이 없다고 하는 사람이 두 명이나 되었다. 지금 자신에게 하고 싶은 말도 건강이라고 쓰는 집단원들의 삶의 태도를 볼 때 건강에 대한 염려와 사연 등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였다. 어떤 집단원은 5년 이내에 이루고 싶은 것 중에서 잘 죽는 것이라고 적는 것으로 보아서 장수할 수 있는 자신이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집단원들 각자가 생각한 내용을 구성원들과 나누고 공유함으로써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기를 바랬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 속에서 지인들과 웰다잉을 나눌 때 도움이 되는 내용임을 강조했다.
집단원 중에서 금요일에 여행을 가는 사람이 많아서 결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복습을 꼭 해야겠다. 다음 시간에는 성공적인 노년 관리 영역 중에서 경제관리를 잘하려는 방법의 하나로 유언장을 적어 보는 시간을 갖고 각자가 생각한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