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가 갔다
하늘은 견딜 만큼만 주신다 한다. 그때는 몰랐지만 돌이켜보면 항상 그랬던 것 같다.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달달한 초콜릿을 손에 같이 쥐어 주셨다. 마치 그 달달함으로 고통을 견디라는 것처럼.
물론 초콜릿을 다 먹었는데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일들이 있어 불쑥불쑥 화도 나지만, 다행히도 달달함을 느끼다 보면 힘듬도 차차 무뎌졌던 것 같다.
쓰고 달고 오락가락한 많은 일들을 마주하며 오늘도 하루가 갔다. 한 살 중 하루 더 먹었네.
퐁퐁퐁 샘솟는 일상 생각 꾸러미 by Sa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