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에 무너지지 마세요

나로서 살 수 없는 삶

by 제인 Jane




불안과 공포에 무너지면 나의 모습으로 살 수 없습니다.


불안은 지나간 과거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공포를 마음속에 재배하게 하고, 켜켜이 쌓아 두도록 하는 감정 중 하나입니다. 그 감정에 깊게 빠져버리면 내가 알고 있던 나도, 타인이 알고 있는 나도 온데간데 없어지게 됩니다. 오로지 불안이 흔드는 대로 흔들리는 육체만 남을 뿐입니다.

또 그것은 후회를 부릅니다. 이미 벌어진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계속 후회하게 하고, 그것은 다시 불안을 부르게 됩니다. 불안에 휘둘리는 삶이란 그것의 무한 반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불안이 빼꼼 얼굴을 내밀어 보일 때, "꺼져"라거나 "뒤로 물러나 있어"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 당장 그러기가 힘들다면, 조금씩이라도 그 힘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자존감 회복'과 '행복 내려놓기'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하든 노력만 하면 잘할 수 있다거나, 좌절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거라는 자기 신뢰가 있습니다. 자기 신뢰는 지나간 과거에 대한 과오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쉽게 떨쳐낼 수 있는 힘이 되어 줍니다.


또한, 행복을 내려놓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쥐고 싶어 하는 행복의 양이 커질수록 행복해질 가능성은 낮아진다고 합니다. 이는 하버드의 심리학 강의 내용 중 하나이기도 한데, 행복의 기준이 높을수록 이루어지기 어렵고 결국 불행함을 느끼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인사이드아웃 2>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지배당했을 때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조금씩 몸집을 불리던 불안이 어느새 너무 커져버리면, 지금까지 지켜오던 나의 신념을 잃을 수도 있고 이성적인 판단과 행동을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문제는 신체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나 과호흡이나 이상 심박동, 다한증, 근육 강직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도 과거에 비슷한 경험을 했었는데, <인사이드아웃 2> 주인공인 라일리가 겪은 신체적인 증상도 그것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는 불안이라는 감정을 잘 감시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그 감정을 완벽히 통제하거나 또는 없앨 수는 없지만, 잘 관리만 할 수 있다면 불안이라는 감정을 잘 활용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감정의 이점을 누리면서도 조금 더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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