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위하여>가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아주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써 봅니다.
올 해 저에게는 이겨낼 수 있거나 그렇지 않았던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이겨낼 수 있는 일은 있는 힘 껏, 정말이지 힘을 짜내야 했고,
그렇지 않았던 일도 어디까지가 나의 최선인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내 힘으로 해결되지 않는 고민을 하다 그만두곤 하죠.
어리석게도 저는 부딛혀 봐야 그 일이 내 손 밖의 일인지를 확인 할 수가 있더군요.
정신을 모두 소모하고 나니, 제게 모든 이야기가 빠져나간 듯 고갈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겪은 일들이 마음에 다시 쌓이기를 기다렸습니다.
이 일들의 상처나 근육통이 준 느낌을
'-한 당신을 위하여' 라고 이름붙여 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떨 때는 매 회, 어떤 때는 모든 글에서 한 회 겨우 공감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매회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정말 그래요.
평안하세요.
2023년 12월 2일 심경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