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는 괜찮은 걸까? 5화

5화 성(性, sex)에 집착하는 나, 괜찮은 건가요?

by sim


지난 일주일, 어떻게 보내셨나요? “나는 지난주에 ( ) 이렇게 보냈다.”

라고 잠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까요? 10초면 충분합니다.



성(性, sex)하면 어떤 게 먼저 떠오르나요? 노출된 신체? 성관계? 그런 것이 먼저 떠오르나요?


여러분은 영상으로 성장한 세대입니다. 이 말의 뜻은, 어렸을 때부터 수많은 영상들에 노출되었다는 뜻입니다. 뽀로로가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 수 없는 조카뻘 아이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어요. 여러분도 TV나 컴퓨터로 수많은 영상을 접하며 성장한 세대예요. 지금도 일부 그렇지만, 여러분이 어릴 적에는 영상에 연령을 구분 짓고, 못 보게 하는 게 엄격하던 시절이 아니었어요. 그렇다 보니, 어른들의 영상에도 노출되고 했겠죠?



영상은 직관적입니다. 보이는 걸로 설명을 하죠. 책을 읽으면 상상을 하게 되지만, TV나 컴퓨터를 보면 상상을 건너뛰고 바로 보여주죠. 그게 딱히 야한 장면이 아니더라도, 육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성인이 아니면 확실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 등을 담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성장한 세대는 영상의 장면에 수없이 노출되었고, 그것에 대한 메시지에 익숙해져 있어요. 한마디로 Youtube를 자유롭게 검색하고, 원하는 영상을 원하는 만큼 보는 것을 자연스러워합니다. 신체적으로 한참 호르몬이 활발할 때에 성(性, sex)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은 정상입니다.


20세 후반이나 30세 중반 정도에 결혼을 해서 가정을 꾸리는 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꽤 최근에 만들어진 풍습이거든요. 성적인 호기심을 자제하기 힘들거나, 하루 종일 떠오르는 날이 있었다 하더라도 변태가 아니에요. 그건 호르몬이 과하게 분비되는 여러분 나이에 오히려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호르몬 사춘기와, 변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 없이 표현하느냐’입니다. 내가 지금 영화 속 야한 장면을 상상하고 그것에 자극이 되었다고, 남에게 ‘나 지금 A랑 B랑 성관계하는 상상하고 있어, 너도 들어볼래?’등, 비속어가 들어간 표현을 쓰며, 자신의 성적 상상에 대해 상대방에 대해 배려 없이 계속 말하려고 든다면 변태에 가까워요. 은밀한 상상과 생각은 그 생각만으로 그치는 게 좋습니다.


그렇다면 성(性, sex)적 호기심이 지나치고, 그것이 자신을 괴롭게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첫 번째로, 육체적 피로감이 드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농구, 야구, 축구 등 육체를 사용하는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성(性, sex)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로, 집중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퍼즐을 맞춘다든가, 연령대에 맞는 웹툰을 본다든가 하는 등, 앉아서 할 수 있는 취미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적절한 자위 또한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건전하고 정상적인 자위는 여러분 나이 때에 성(性, sex)과 관련된 이미지를 올바르게 완성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성(性, sex)의 대상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다만, 올바른 위생과, 행위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평생 이어갈 성(性, sex)적 행위에 도움을 줍니다. 나쁜 버릇은 나와 미래의 내 성적 대상에 대한 나쁜 결과를 초래합니다.


3에서 4주 이상 하루도 빠짐없이 성적인 생각만 하고, 그것이 왜곡되고, 폭력적인 성적 상상이라고 생각된다면, 꼭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 상담은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털어놓기 정말 어렵겠지요? 그렇다면 상담 선생님을 거쳐 병원 선생님을 만나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봐주는 전문가가, 괜찮다고 혹은 치료를 받아봐야겠다고 해준다면 여러분도 생각보다 훨씬 안심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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