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Mar. 2021
라테랑 브라우니 먹으면서 메모리 수업.
요즘엔 해가 길어져서 4시에 나온 늦은 외출인데도 1시에 나온 것처럼 밝았다.
어제 발표 끝내고 후련한 마음으로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한참 걸었다.
슬론스퀘어해서 소호까지 걸어왔다. 지나가다 본 폴스미스 매장의 문 손잡이가 너무 폴스미스 재질.
이런 멋진 할아버지도 보고
그리고 서연 언니 상봉. 언니네 학교인 Architecture Institute를 오늘 처음 와봤다. 저 AA 북샵 타이포도 너무 심플하고 이쁘고. 혜조도 여기서 만나서 아까 샀던 머핀을 언니랑 혜조에게 하나씩 줬는데 둘 다 마침 배고팠던 참이라며 맛있게 먹어줬다.
그리고 언니가 우리 둘이 학교까지 왔으니 커피라도 쏘겠다고 해서 버블 로지 들어옴.
영국에 여러 지점 있는 버블티 체인점이다.
언니가 사준 타로 버블티랑 젤라토.
그리고 서연 언니네 집에서 소정이도 상봉.
영국의 한국 치킨은 여기가 제일 맛있다. 대영박물관 옆에 있는 피시 앤 칩스라는 평범한 이름의 가게인데 숨은 맛집. 한국 양념치킨과 맛이 똑같고 간장은 교촌치킨 맛이 난다. 그리고 반반 주문한 건데 두 마리처럼 한가득 주셨다. 친절하신 데다가 모든 게 돈돈인 영국에서 음료랑 무를 종종 서비스로 그냥 주심..ㅠㅠ 아, 그래도 살인적인 영국 물가라 반반 한 마리 가격이 24.5 파운드(사만원)이나 하긴 한다^-^ 그리고 우버 잇츠로 배달시킨 프랑코 만카 피자랑 오세요에서 산 참이슬까지.
넷이서 4월 초에 영국 근교로 여행을 가기로 했어서 렌터카를 예약하러 모인 거였다. 이런저런 사이트와 픽업 장소 비교 후 하나 예약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