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
디자인북샵.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아직 마음의 여유가 없어 패스했다. 간판이 무척 신선했다. 이제 한국도 많이 세련되어서 외국 안 나가도 되겠다 싶었는데
이틀 만에 우린 아직 한참 멀었구나 싶었다.
Tea라고 적힌 공간으로 들어갔다. 맛있다는 카페 Allpresso 가 입점해있었다.
와이파이는 안되지만 공간이 넓어서 사회적 거리두기 되고 좋더라.
에어비앤비에 책상이 없어서 이렇게 계속 매일 카페를 찾아다니게 되었다
이 곳에서는 아래 2개를 해결했다.
LIbrary Induction PPT 정독.
Contemporary Art Theory Course brochure 정독. 각 모듈들 공부. 흥미 가는 모듈 생각해두기
에어비앤비로 돌아가는 길. 매일 이 공원을 가로질러 간다. 정면에 보이는 집이 에어비앤비.
때문에 석사 준비를 하며 랜선으로 소통했던 혜조랑 브런치 약속을 잡았다.
쇼디치에서 조금 윗동네에 위치한 카페로 정했고, 혜조가 준비할 동안 나는 먼저 집을 나섰다. 동네를 조금 구경하다가 우연히 예쁜 공예 샵도 발견하고 갤러리도 발견했다. 톡톡 튀는 전시였다. 마음에 드는 작품도 발견했다.
같이 쇼디치 쪽으로 와서 레코드샵 및 A.P.C 와 MHL 등의 브랜드와 Goodhood 등의 편집샵을 구경했다. 그리고 걷다가 세상도 좁지. 작년에 신진 작가 프로젝트를 하며 전시를 꾸렸던 작가도 우연히 만났다. 미국 출생에 런던 베이스 작업 작가였는데 아니 이런 우연이라니.
쇼디치를 전체적으로 많이 돌아다녔는데 런던에 온 지 3일 만에 첫 구경이었다. 혜조도 마찬가지.
나도 계속 집-카페 만 반복했어서 런던 온 게 오늘에서야 실감이 났다.
성격상 갔던 길로는 다시 안가는 탓에 안가 본 길로 나섰다가 덕분에 좋은 경험을 했다.
선데이업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코로나때문에 닫았을 줄 알았는데.
빈티지 가게로 유명한 쇼디치 답게 다양한 빈티지 가게들이 있었고,
요로케 지하로 내려가면 전혀 딴 세상이 펼쳐진다
여행자였으면 LP 판 한참 뒤적였을 텐데 나는 공부에 쫒기는 신세 흑흑흑
오늘은 5일간 지냈던 에어비앤비 체크아웃하는 날.
너무 귀여웠던 냥이. 고양이 알레르기있어서 계속 피하다가
오늘은 들어오던지 말던지하구 열어놨더니 방을 아주 휘젓고다녔다
5일간 지낸 쇼디치 에어비앤비 기록. 청소가 좀 안되는 듯했지만 위치는 좋았다
그리고 Bolt 타고 기숙사 Town Hall Camberwell 로.
지긋지긋한 짐덩어리들 ㅠㅠ
수많은 기숙사 중에 이 기숙사의 장점은 방 넓이였다.
석사생이라 방에서 시간을 많이 보낼 것 같아서 가장 중요시했던 게 방 크기 였는데 넓직해서 좋았다.
운좋게 뷰도 좋은 방에 걸렸다. 햇빛도 잘들어온다
코스메이트들끼리 칵테일아워 미팅을 하자고 했던 날이다.
다들 얼굴 처음봐서 재밌긴 했는데 이게뭐람, 1도 친해진 것 없이 어색하게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