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6. March. 2021
무의식적 골조를 추론하는 것이 비평의 책무
25. March. 2021
학교 가는 길. 꽃이 펴서 거리가 갈수록 예뻐진다.
아침에 잠 깨자마자 cv online check session.
지오반나는 속사포로 늘 딱딱 핵심을 짚어준다..
내가 갑자기 하이킹이 하고 싶어서 뒤적거린 것을 계기로 어젯밤에 혜조, 소정과 여행 가자는 얘기를 나눴었다. 결국 바로 내일 여행 가기로 급 결정되었고, 기차를 탈 예정이라 학생 레일 카드 신청 차 근방 지하철역으로 갔다. 근데 증명사진을 빼먹어서 만들진 못함.
저녁엔 예뻤던 하늘.
28. March. 2021
글 몇 개 읽고 어제 여행 여파가 꽤 있어서 꽤 빨리 잤던 날.
1.
SPICE 모델.
2.
요즘 유행하는 세계관 개념. 빙그레 제품에도, 예능 프로그램에도, 피식 대학의 유튜브 콘텐츠에도.
3.
크리틱-칼의 엄제현 작가의 비평글. 윤리 모듈로 씨름하다가 본 글인 듯.
윤리란 아버지의 질서를 내면화했다는 점에서 외부로부터 온 것.
무의식적 골조를 추론하는 것이 비평의 책무가 될 것.
손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게 없다. 윤리적인 측면 또는 식민 의식이 내재화되어 있는 측면을 세세히 파헤치다 보면 이래저래 언어에 얽힌 게 많다. 언어는 또한 우리 모두 으레 문제의식 없이 체화하여 내뱉고 타인으로부터 듣게 되는 것으로써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도 있는 것 같다. 한 나라의 언어만 들여다봐도 사회적 윤리적 정치적인 사안이 보이는데, 다른 국가와 비교연구라던가 그런 부분을 생각해보면 언어학도 흥미로운 분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