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April. 2021
기숙사로 돌아와서는 키친에서 준이 중국인 친구 2명과 놀고 있길래 합류했다. 준이 요리한 치킨도 몇 조각 얻어먹구. 애들이 친구 데려오는 거 싫어하니까 쇼니아랑 필립포 식사시간 피해 이제야 먹는다고 한다.
간장 국수에 두부랑 토마토 올려서 먹었고
학교 가는 버스에서 마주친 괴이한 풍경들.
프로틴 바 먹으면서 프로젝트 고민 중.
transcultural memory 수업의 아트웍 과제가 영 문제다. 한참 고민하구 힘들어하다 겨우 아이디어가 쪼금 생겨서 기념비를 다뤄볼 심산이었다. 정말 '기념'이라는 역할을 수행하는지, '기념'할 대상은 어떻게 정해지는 지.
홍경환 선생님이 쓰신 글은 늘 좋아하고 공감하는데, 유독 4번이 흥미로웠다.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위대한 작품의 가치를 낮춤으로써 자신이 만든 것들의 초라함을 합리화..'라고 서술한 부분.
그리구 디아스포라에 관한 글을 찾다가 서경식 교수님을 알게 되었다. 본인이 재일 교포 2세로 일본 디아스포라이신지라 관련 연구를 많이 하셨으며, 지금까지 활발히 연구하시는 도쿄 경제대 교수님.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 마르코폴로상, 김대중 학술상도 받으셨더라.
한겨레에 싣는 칼럼 시리즈는 수필 같은 느낌.
그 와중에 서경식 선생님이 자주 등장하는 신문은 죄다 한겨레고 경향신문인 거 진짜..ㅋㅋ
나도 관심사를 알아가다 보면 참 그 관심사를 다룬 신문은 죄다 의도치 않게도 이렇다. 스스로 유난히 정치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는데 조중앙이 뜬 적은 단 한 번도 없음... 오마이뉴스 한겨레 ....
게다가 교수님을 신양희 선생님께서 인터뷰하신 것도 있었다. 신양희 선생님께는 내가 별도로 신청해서 외부에서 강의를 들은 적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공공미술은 정말 문제다.
홍경환 선생님은 공공미술 작품에 관한 책도 내고 이 부분에 관심이 특히 더 있으신 지 관련 글을 자주 기고하신다. 몇 년 전에 친구와의 약속시간에 보다 일찍 도착해 알라딘에서 시간을 떼우다가 우연히 이 쌤의 한국 공공미술 책을 발견했었다. 그때 엄청 옛날에 출간된 책이네 하면서 읽었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여전한 선생님의 관심사. 나라도 한탄스러워서 쌤처럼 계속 글이라도 쓰고 싶을 듯. 그놈의 사랑의 우체통과 벽화마을 제발 그만해...
저녁에 샐러드 먹고
추워서 처음으로 학교 도서관 내 자판기 이용.
밤에는 전국에 있는 기념비 조사 더 하다가
기숙사로 돌아와서는 키친에서 준이 중국인 친구 2명과 놀고 있길래 합류했다. 준이 요리한 치킨도 몇 조각 얻어먹구. 애들이 친구 데려오는 거 싫어하니까 쇼니아랑 필립포 식사시간 피해 이제야 먹는다고 한다.
애들이랑 좀 놀다가 아마존 딜리버리 오늘 도착한다해서 기다리다가
60파운드치라 이만큼이나 옴.
저렇게나 배달 왔는데 하필이면 지금 엘리베이터 고장 ㅜㅜ 계단 운동 제대로 했고
이번 달에 장 이렇게나 보고 또 보면 사람 아니다 생각했는데 글 쓰는 지금까지 이후로 마니마니 삼 ㅎ
고기랑 빵. 보기만 해도 뿌듯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