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점등의 순간

5. April. 2021

by 시몽


아침에 샐러드랑 두부. 에세이 위크인 요즘은 정말 폭식하고 있는데 지금 보니 이때까지만 해도 살기 편했구나.. 왜 삶이 각박할수록 과체중인 사람이 많은 지 알겠다^-^* 여유로운 사람일수록 식단 고려하며 샐러드 먹음..




















이 모임 이름 너무 좋은데? '서른 살에는 우주에 갈 줄 알았던 사람들의 모임'

여긴 신박한 기획으로 동명이인 작가들을 2명씩 묶었더라.

긴 머리 한솔 작가님은 나도 함께 전시 작업을 한 적이 있는 분인데, 이 두 한솔 작가의 경우, 각자 짧은 머리와 긴 머리를 하고 있어 귀엽게도 이렇게 구분 지음





젠장...



"문화란 것은 늘 앞으로 나가야 하는 것이니까요"

근데 이건 정말 맞는 말인게 하나의 작품이 어떻다고 또는 해온 결과물이 이렇다고 누군가를 판단하기엔 놓치는 게 너무 많다. 이상을 따라줄 재정적인 상황이 안 따라줬을 수도 있고 이런저런 상황이란 게 있으니, 잠재력이 중요한 거다 근데 그걸 또 발견하기 힘들지..





날씨가 너무 좋았다.




처음 팬케이크는 늘 그렇듯 역시나 실패하고 마지막으로 갈수록 이뻐짐.

21살 첫 배낭 여행 때 네덜란드에서 맛 본 팬케이크 맛을 따라 레몬즙과 설탕을 뿌려봤다.

늘 디저트에 진심인 나..

팬케이크 첫 판 감자전아님.



우리나라 미술관도 요즘 참 잘하지





서울시립미술관의 이 전시가 너무 궁금한데 못 가보는 게 아쉽다.

이 전시만을 위한 사이트도 꾸렸더라. 요즘 유럽권에서도 많이 보이는 느낌의 웹디자인.





디아스포라에 대한 연구가 한창이다. 이때도 글을 쓰는 지금도.

어떤 기자분이 <단순한 진심> 책 출간 기념 서평을 쓴 거였는데 말이 참 이쁘다. '틔워 올린다' 라던가 '점등의 순간'이라던가. 난 글을 볼 때마다 '나도 한국어로 작업하고 싶고, 멋지고 정돈된 한글 문장을 더 읽고 싶어'라는 이유로 한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님의 글도 좋구나. 감정적인 차원의 엄마를 필요로 했다니.


미군 위안부라. 이게 참 애매하다. 저번 포스팅에서 다뤘지만, 한국에서는 자발성을 어느 정도 가진 인물로 의식하는 미군 위안부, 즉 양공주를, 외국에선 일본군 위안부와 같은 맥락에서 다루더라. 나도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지라고 섣불리 말하기엔 더 공부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실 매춘 자체에 대한 생각도 정돈할 필요도 있구 마이클 샌델의 책을 읽었을 당시에는 성이 매매가 되어선 안되다는 생각을 가지긴 했는데, 게다가 성매매까지 빠지게 된 기저에는 또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존재하니까 여하튼 아직은 내 의견이랄 것을 아직 성립 못한 상태라 보이는 대로 마구 읽어보고는 있음






아니 곧 내 생일인 데다가 크로스 타운 도넛 좋아하는 건 또 어떻게 알아서 이런 광고를 띄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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