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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Apr 01. 2022

Pride & prejudice *Sort of

22-28 Jan 2022

22. Jan 2022


센트럴 나가서 오래된 서적이랑 포스터들 구경하구 



서점가서 매번 내용보다 서적 디자인에 눈을 빼앗기는 본인. 


저 스탈린 워 타이포그라피도 어쩜 저렇게 잘했는 지.




오늘 센트럴 온 목적인 Pride & Prejudice sort of.

저 "sort of" 가 포인트로 기존 오만과 편견을 약간 코메디로 비튼 연극이었다. 


너무 러블리한 세트에 이미 반함 



전 배우가 여자여서 다아시 등 책 속 남자 배역도 모두 여자 배우들이 소화했는 데 그 컨셉이고 연기고 모두 너무 훌륭했다. 이 다섯명의 배우가 옷과 조금의 분장을 바꿔가며 인당 2역 이상을 했었는데 어찌나 모두 재능이 출중하던지 다들 너무 반짝거렸다. 재능있는 사람들을 볼 때 뭉클해지는 그런 기분이 있는데 이 날 정말 그래서 그들에게 반했었고 오랜만에 영감 듬뿍받은 행복한 밤을 보냈다. 






26 Jan 2022


이 날은 오랜만에 슬기를 만났다. 그리고 Bloomberg 전시보러 South London Gallery. 

이 두 작품이 가장 좋았다. 오른쪽은 대충 찍은 것 같은 비디오인데 뭔가 풋하면서 보게되는 매력이 있었다. 게다가 저 여자가 내뱉는 말들이 다 은근 정곡도 찌르는 부분도 있었고. 




28 Jan 2022


이 날 밤엔 Voo doo ray 의 재즈나잇. 그것도 Cosmic jazz. 

지금 윔블던으로 이사 후 이때의 포스팅을 보니 확실히 페컴이 젊은이들의 동네였던 게 실감이 난다. 이래저래 놀거리도 갈 만한 식당들도 훨씬 많았던 것 같다. 아 늘 그렇게 과거가 그립고 애틋해서 어떡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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