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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몽 Apr 04. 2022

Special guest- spider man

21Feb -5. March. 2022


22 Feb 2022


갑자기 외로움에 사무쳤으며, 영어도 더 늘어야 겠다고 다짐한 새벽. 오만가지 외국어 공부 어플과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어플을 깔았었다. 헬로 톡과 미프는 이 날 하루 새벽에 좀 보다가 지워버림. 나는 미프가 언어 교환 앱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한국인'을 사귀고 싶은 외국인이 가입하는 어플이더라. 그래서 그런지 중국인이나 중동 사람(흑심품은 남자) 가득이었다. 심지어 한국인 남자들까지 메시지날림..;; 미프는 광고 너무 많아서 광고 블록 하는 이용권까지 결제했었는데 식겁했다. 새벽 감성에 설치한 앱 7개 중 언어교환 앱은 다 지우고 영어공부 앱은 아주 고대로 있다. 그중 심지어 듀오 링고 어플로는 영어가 아닌 급 프랑스어 땡겨서 공부하는 중. 



23 Feb 2022


아 나 런던이구나 싶은 퇴근길



집에 오는 길에 본 귀여운 서점 이벤트, 그리고 궁금해서 사본 메이플 버터.




















3 March 2022


이 날은 퇴근하고 친구들 Old Vic theatre. 

몰랐는데 예약해둔 식당이 극장 아래에 위치한 곳이었다. 그래서 매번 극이 시작될때마다 온 공간이 울리는 종소리가 들리고 분장한 사람들이 왔다갔다 거려서 흥미로웠음. 5명이서 왁자지끌 모인 오랜만의 모임이 너무 재밌어서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막차를 타고 집에 갔다.






4 March 2022


<Undateables>이라는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기 시작한 날. 장애를 가진 분들끼리 만나서 데이트하는 리얼리티인데 힐링되는 프로다. 처음에는 영국에서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humiliating 하는 거냐고 프로그램에 대해 반발심이 컸으나, 막상 반영되고 나선 내용이 너무 러블리해 전세가 바뀌었다고 한다. 나도 푹 빠져서 엄마 미소 지으면서 몇 편을 연달아 보았다. 그리고 오른쪽은 친구가 자기 중학교 다닐 때 많이 마셨다는 크리미 한 셰이크 같은 음료. 근데 알고보니 그게 뭔가 했더니 마시는 요플레였음.




















5 March 2022

친구랑 페컴 핫플 Nola 



친구가 뉴욕에서 영화를 공부했어서 늘 만나면 영화얘기만 몇 시간이고 한다. 이 날도 이런저런 영화 얘기를 했다. 런던에서 영화 얘기를 할 친구를 만났다는 점이 참 다행이고 좋다.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 와선 아껴두던 <라스트 나잇 앤 소호>를 봤다. 평이 갈리던데 난 너무 좋더라.

 이 감독 <베이비 드라이버> 도 너무 좋았는데 내가 에드가 라이트 감독 영화와 잘 맞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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